정애-안녕, 낯선 사람《가사/듣기》

정애-안녕, 낯선 사람

가수 정애가 시인  故 김희준의 시에 음률을 붙인 싱글 “안녕, 낯선 사람”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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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안녕, 낯선 사람 가사

안녕, 낯선 사람 
거긴 어때? 
여긴 여름이야  
거긴 어때? 
여름을 잘 보내라는 그 말 
이 여름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말 
다가올 계절에게 기대하는 
이 감정은 어디서 태어나나요? 
당신을 만날까 했던 내 빈 마음과 
내게만 바쁜 당신의 요일을 
손가락 하나하나 접어가면서 
헤아리고 있었어요 

안녕, 낯선 사람
거긴 어때?
여긴 여름이야 
거긴 어때?
할 수 있는 착한 일을 하고
우린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었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당신은 이미 떠난 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당신을 만날까 했던 내 빈 마음과
내게만 바쁜 당신의 요일을
손가락 하나하나 접어가면서
헤아리고 있었어요

안녕, 낯선 사람
거긴 어때?
여긴 여름이야 
거긴 어때?
안녕, 낯선 사람
거긴 어때?
여긴 여름이야 
거긴 어때?

정애-안녕, 낯선 사람

‘안녕, 낯선 사람’은 2020년 여름, 꽃같은 나이에 요절한 시인 김희준의 시에 음률을 붙인 노래다.

 

 

김희준 시인은 막 등단을 하고 첫 시집을 준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시인의 생일이자 49재가 되는 날 유고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문학동네)’이 세상에 태어났다.

안타깝게도 가수 정애는 세상을 떠난 뒤에야 시인을 알게 되었지만 뜨겁고도 차가운 그녀의 감각적인 언어에 매료되어 노래를 만들었다.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이었던 시인 김희준. 하지만 이제 곁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되어 인사를 한다. “안녕. 거긴 어때?”

Produced by 권정애

A Song Written by 김희준
A Song Composed by 권정애
A Song Arranged by 서찬우

 

정애-안녕, 낯선 사람《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