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 안예은-나는 우주 (I'm Flying)《MV/가사》

노브레인 & 안예은-나는 우주 (I'm Flying)

밴드 노브레인과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함께한 싱글 " 나는 우주 (I'm Flying)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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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 안예은-나는 우주 가사

끝나지 않는 긴 하루 
억지로 움직이는 두 다리가 
겨우 문턱을 넘을 때 

저녁을 먹을 생각도 
즐겁게 하루를 닫아낼 힘도 
없이 맨바닥에 누워 

친구야 나는 잘 모르겠어 
어떤 걸 모르는지도 모르겠어 
지붕 뒤에 잔뜩 숨어있는 
별을 보러 날아가자 

아 밤을 가르고 아 은하수 지나
어둠만이 우리를 꼭 안아주면
나 왠지 슬퍼도 나 후회는 하지 않아
내일 내가 사라진대도

눈부시던 마음 한 켠
반딧불이 오래전 빛을 잃고
내 곁을 조용히 떠도네

친구야 나는 잘 모르겠어
어쩌면 알고 있을지 모르겠어
지붕 뒤에 잔뜩 숨어있는
별을 보러 날아가자

아 밤을 가르고 아 은하수 지나
어둠만이 손 흔들어 반겨주면
나 왠지 슬퍼도 나 후회는 하지 않아
내일 내가 사라진대도

끝나지 않는 긴 하루
억지로 움직이는 두 다리가
겨우 문턱을 넘을 때

노브레인 & 안예은-나는 우주 (I'm Flying)

"너무 빨리 변해가는 하루살이 같은 세상에 매일 바뀌는 기준들의 정답은 무엇일까? 급해 할 필요 없다. 계속 바뀔 거니까" 한국 펑크씬의 살아있는 역사인 밴드 노브레인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만났다.

 

이번 신곡 ‘나는 우주’는 지친 사람들에게 신나는 음악만이 위로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이 음악을 듣는 7분여 간은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을 받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컬과 가사에서 느껴지는 느긋함이 노래의 에너지를 채우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반복되는 리듬을 바탕으로 보컬과 어우러질 수 있는 유연한 기타연주가 특징이다. 중간에 나오는 트롬본 사운드를 절정으로 두고 기타 소리에 퍼즈라는 효과를 주어 관악기 느낌을 시도했다.

이번 신곡 ‘나는 우주’는 바다를 유영하는 거북이처럼 헤엄치는 듯한 연주를 통해 꿈속에서 함께 부유하는 기분을 표현했다. 그리고 그렇게 흐르다 보면 어느덧 온 세상이 나를 위한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초월의 느낌을 의도했다. 안예은의 작사/작곡, 노브레인의 편곡으로 만들어진 '나는 우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진 두 팀이 ‘음악’이라는 매개체 하나로 서로에게 스며들어 〈異色旗歌(이색기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입 맞춰본 곡으로, 힘든 시기에 유연하고 따스하게 모두를 위로하는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노브레인 & 안예은-나는 우주 (I'm Flying)《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