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와 플랑크톤-눈이 마주치면 그대《MV/가사》
범고래와 플랑크톤-눈이 마주치면 그대
남성 포크 2인조 범고래와 플랑크톤(범플)가 첫 싱글 “눈이 마주치면 그대”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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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와 플랑크톤-눈이 마주치면 그대 가사
나 당신이 좋은데
사랑한다 해도 돼?
너와 나의 마음은
걷는 속도가 다르지만
손을 내밀면 그대
내 손 잡아주면 돼
너와 나의 마음의
거리는 비록 다르지만
눈이 마주치면 그대
웃어주지만 나는 절대
그대 마음 알 수가 없네
멋적게 웃어 넘기네
눈이 마주치면 그대
웃어주지만 나는 절대
그대 마음 알 수가 없네
멋적게 웃어 넘기네
그대 느린 걸음에
맞춰 걸어가도 돼?
너와 나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 갈 수 있게
눈이 마주치면 그대
웃어주지만 나는 절대
그대 마음 알 수가 없네
멋적게 웃어 넘기네
눈이 마주치면 그대
웃어주지만 나는 절대
그대 마음 알 수가 없네
멋적게 웃어 넘기네
우린 무슨 사이냐는 말은
부담스럽다고 했나요?
사랑한다는 말은 조금
낯설다고 했나요?
눈이 마주치면 그대
웃어주지만 나는 절대
그대 마음 알 수가 없네
멋적게 웃어 넘기네
눈이 마주치면 그대
웃어주지만 나는 절대
그대 마음 알 수가 없네
멋적게 웃어 넘기네
범고래와 플랑크톤-눈이 마주치면 그대
한국의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를 꿈꾼다?!
구척장신의 범고래, 깜찍하고 아담한 플랑크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화음
나른하고 따뜻한 포크-듀오 범고래와 플랑크톤의 첫 싱글 “눈이 마주치면 그대”
시작은 장난에 불과했다. 〈코르크〉와 〈공중분해〉 두 팀을 거쳐 관계자들에게는 제법 괜찮은 음악을 만드는 송라이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두 팀 모두 뚜렷한 성과 없이 공중분해 되어 버린 싱어송라이터 천장희(플랑크톤)는 2020년, 소속사 불가마 싸운드의 창사 3주년 공연에서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이자 관(官)과 어른들과 반려견들이 사랑하는 뮤지션, 마지막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신문수(범고래)와 콜라보 무대를 가지게 된다.
대한민국 남성 평균 신장을 어떤 식으로든 벗어나 버린 두 뮤지션의 조합은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공연을 본 관객 중 누군가가 이런 말을 꺼내고 만다.
“와 둘이 같이 있으니까 무슨 범고래랑 플랑크톤이랑 같이 서 있는 것 같아.”
뮤지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곡을 쓰는 것도 아니요 음악적인 컨셉을 잡는 것도 아니다. 바로 밴드의 이름을 정하는 것, 그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들은 곡을 만들기 전부터 너무나 훌륭한 이름을 받아버렸으니 음악을 안 만들 수가 없지 않나? 그렇게 농담처럼 범고래와 플랑크톤이라는 그룹이 탄생하게 되었다.
범고래와 플랑크톤(범플)은 지금은 보기 드문 남성 포크 2인조이다. 천장희(플랑크톤)이 가사와 노래를 만들고 신문수(범고래)가 화음을 입힌다. 가까운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특유의 감수성으로 인디씬에 족적을 남겼던 “재주소년”을, 멀게는 노르웨이의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를 연상시키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 물론 그것은 외형적인 부분에서만 그럴 뿐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 온 송라이터들이 함께 하는 팀답게 범고래와 플랑크톤의 음악에서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
범고래와 플랑크톤은 이번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7월 10일에는 소속사 불가마 싸운드와 공인 기획사 옐로밤의 공동 기획 공연 “옐로 사우나” 출연을 앞두고 있다.
라이너 노트
연인을 만나 사귄다는 건 계약 조항이 보이지 않는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서로 연인이라는 계약을 맺었지만, 연인이 지켜야 할 의무란 것은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기 마련이고, 그런데도 굳이 꺼내어 말하려고 하면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에 관해 쓴 노래입니다.
글 : 천장희
범고래와 플랑크톤-눈이 마주치면 그대《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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