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OKEY (주로키)-가만히 앉아 있자《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19. 8. 20. 13:46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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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OKEY (주로키)-가만히 앉아 있자

JUROKEY (주로키)-가만히 앉아 있자 바로듣기

JUROKEY (주로키)-가만히 앉아 있자 가사

너 밖엔 없을 거야

여기 그대로 난 남을 거야

계속 보고도 보고싶단 

말을 날보며 넌 느낄 거야


나와 같아

너와 같아

나와 같아

너와 같아

JUROKEY (주로키)-가만히 앉아 있자

아마 우리의 시작은 ‘공연’에서부터.

2018년 한 해를 혼자서 공연을 다니다 더 좋은 무대, 더 좋은 음악, 다양한 고민들을 하다가 우선적으로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2019년에는 밴드로 공연을 하면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친구들에게 한 명씩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밴드를 오래 하기도 했고 무대에서 함께 할 때 아웃풋이 더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먼저 우빈(13EAT)이에게 말을 꺼냈었는데요. 14학번 동기로 입학했던 우빈(13EAT)이와는 횟수로 5년동안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고, 대학부터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음악적 성향이 저와는 너무 달라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다름에서 오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고민을 며칠하더니 부탁을 들어주더라고요.  


15학번으로 들어왔던 현준이.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기회가 없었어요. 이 친구는 학교를 1학기만 다녔고 제가 일이 있을 때 연락하면 늘 군인이었어요. 연락이 닿으면 휴가를 나왔거나 그랬었거든요. 전역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연락해서 집 앞 카페에서 만났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같이 하기로 한 기억이 나네요.


현준이와 같은 학번인 대현이. 이 친구도 처음 봤을 때 꼭 같이 해보고 싶었어요. 대현이가 전역한 3월, 뜬금없이 연락해서 집 앞 카페에서 봤어요. 얼굴도 훈훈한데 성격까지 훈훈해서 꼭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볼 때마다 웃음이 나는 얼굴. 잘생겼어요. 물론 드럼은 말 할 것도 없고요. 제 부탁에 흔쾌히 함께 해주더라고요.


웅이. 웅이는 군 입대 전까지 저와 같이 밴드를 했던 친구인데요. 1년 가까이를 나름 방방곡곡 공연을 다녔고 서로에 대한 추억이 많은 친구입니다. 저 또한, 이 친구도 물론 서로의 일이라면 무조건이라 같이 해보자는 말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여 공연을 다니다 밴드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을 표현했더니 모두 다 흔쾌히 함께 해주더라고요. 그렇게 시작된 첫 날이 4월 19일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그리고 우리에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 생각되네요. 

밴드로는 처음 발매하게 되는 곡이 이번 [가만히 앉아 있자]라는 곡입니다.

처음 기타 톤과 멜로디 라인을 만들고 함께 편곡하여 완성한 곡이에요. 제가 처음 기타를 잡고 만든 곡이라 더 크게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평소 말로 전하기엔 부끄럽고 어색한 마음들을 가사에라도 담아 표현하고파서 이렇게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우리, 다양한 사랑들에게 이 노래를 선물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의 우리처럼 사계절을 함께. 그거면 더없죠. 

고맙습니다. 그리고, 또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함께 해주세요.


-신주로-


JUROKEY (주로키)-가만히 앉아 있자《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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