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조다애)-새벽에게《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1. 8. 27. 19:39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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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조다애)-새벽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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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조다애)-새벽에게 가사

천장, 이불  
위로의 얼굴 

그 아래 
난 여기 머물러 

달빛에 취해 
새벽빛을 센다 

고요한 공간에 
차가운 숨을 쉰다 

살아가는 건 느리게 별이 된다고 
아름다운 이 새벽의 무겔 
빛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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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음
 
일렁이는 그 빛 잡지 못해
난 아직 여기에 있어

서툰 너의 새벽을 난 기다린다
 
달빛에 취해
새벽빛을 센다
무채색 별들이
색을 띄우네

살아가는 건 느리게 별이 된다고
아름다운 이 새벽의
무겔 빛내주네
 
음 음
 
일렁이는 그 빛 잡지 못 해
난 아직 여기에 있어

그런 너의 새벽을 난 사랑한다

Cho (조다애)-새벽에게

새벽은 하루 중 나에게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믿는다. 가장 설레는 시간이자, 가장 외로운, 흔히들 새벽 감성에 취한다고 말한다. 때로는 아름다우면서도 아주 위험한, 한번 취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런 감성이다.

 


참 낭만적인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낭만의 무게를 견디다 별이 되기도 한다. 이는 누군가의 삶이 시작됨과 동시에 누군가의 삶이 죽어가는 순간인, 어쩌면 살아가는 건 천천히, 아름답게 자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 새벽이 말해주고 있다.

내가 새벽에 쉬이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별이 지고 아침이 찾아올까 봐서이다.
그렇기에 이 새벽에 내가 머물러 있다.

부디 이 아름다움에 깊이 취하지 않고 다가올 아침을 맞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Cho (조다애)-새벽에게《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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