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조다애)-새벽에게《가사/듣기》
Cho (조다애)-새벽에게
Cho (조다애)-새벽에게 바로듣기
Cho (조다애)-새벽에게 가사
천장, 이불
위로의 얼굴
그 아래
난 여기 머물러
달빛에 취해
새벽빛을 센다
고요한 공간에
차가운 숨을 쉰다
살아가는 건 느리게 별이 된다고
아름다운 이 새벽의 무겔
빛내주네
음 음
일렁이는 그 빛 잡지 못해
난 아직 여기에 있어
서툰 너의 새벽을 난 기다린다
달빛에 취해
새벽빛을 센다
무채색 별들이
색을 띄우네
살아가는 건 느리게 별이 된다고
아름다운 이 새벽의
무겔 빛내주네
음 음
일렁이는 그 빛 잡지 못 해
난 아직 여기에 있어
그런 너의 새벽을 난 사랑한다
Cho (조다애)-새벽에게
새벽은 하루 중 나에게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믿는다. 가장 설레는 시간이자, 가장 외로운, 흔히들 새벽 감성에 취한다고 말한다. 때로는 아름다우면서도 아주 위험한, 한번 취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런 감성이다.
참 낭만적인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낭만의 무게를 견디다 별이 되기도 한다. 이는 누군가의 삶이 시작됨과 동시에 누군가의 삶이 죽어가는 순간인, 어쩌면 살아가는 건 천천히, 아름답게 자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 새벽이 말해주고 있다.
내가 새벽에 쉬이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별이 지고 아침이 찾아올까 봐서이다.
그렇기에 이 새벽에 내가 머물러 있다.
부디 이 아름다움에 깊이 취하지 않고 다가올 아침을 맞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Cho (조다애)-새벽에게《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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