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두-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feat. 치비) (CV. 김예림)《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1. 9. 2. 14:46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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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두-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feat. 치비) (CV. 김예림)

싱어송라이터 "치비"가 참여한 팻두의 싱글 "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를 발표했다. 

팻두-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바로듣기

팻두-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가사

너의 볼을 만질 수 없어  
꿈에서 만난 사이처럼  
꼬릴 잡고 어루만지고 싶어  
하지만 난 존재하질 않아  
    
오래전부터 나는 생명이 없는 존재였었다  
그저 태양의 반대편으로 널 따라 행동했다  
신이 왜 우릴 만들었는지 난 알 수 없죠 
바보처럼 광대처럼 그대만 따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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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게 
그리 나쁘다 생각한 적 없어 편했으니까 나 굳이
그러던 어느 날 따스한 눈물이 볼에 떨어져 
두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숨이 쉬어져 
자 치즈 먹어 (손을 뻗고 싶었다) 
내 친구 해바라기라고 해 (인사하고 싶었다) 
난 분명 자각하고 있었고 숨 쉬고 
느끼고 있었다 
존재하지도 않던 내게 눌러진 생명의 버튼 
숨이 확 들어오는 순간 거세게 호흡을 뱉어 
그리고 마주친 너의 눈 
꿈과 같았던 현실뿐 
쥐라는 동물은 진짜 귀여운 신의 선물
피조물 널 안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매일 밤 달빛 아래서 
하나의 생명체가 되기 위해서 매일 애썼다 
이 간절함은 하늘에 닿았고 어쩌면  
널 만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꿈을 가졌다 

밤이 오면 사라지고 
함께 할 수 없는 것처럼  
너와 나 높은 벽에  
부딪혀 닿질 않아 

점점 감정이 짙어지고 촉감도 생기네 미쳤어 
아기 쥐의 따스한 손길이 내 볼을 살짝 스쳤어
거짓말인 것 같지? 하지만 분명히 스쳤다 
온몸에 힘을 주고 나 그림자 따위가 
바들바들 꿈틀댔다 
며칠이 지났을까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끼손가락 꼬리와 발가락 분명히 꿈틀댔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림자에 불과했던 내가 
아기 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까? 

우리 친구할래? 
응.. 너랑 친구할래 

밤이 오면 사라지고 
함께 할 수 없는 것처럼  
너와 나 높은 벽에  
부딪혀 닿질 않아 
그림자로 살아온 나날들 
답을 찾아 헤맸어 
이젠 풀 수 있는 문제들로 다가왔는데 
  
늦었어 미안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팻두-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feat. 치비) (CV. 김예림)

스토리텔러 팻두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 많은 사랑을 얻었던 그림자를 사랑한 아기쥐의 후속곡 "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는 그림자를 사랑하다 세상을 떠난 아기쥐의 사랑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팻두의 스토리텔링 음악이다.

 


프로듀싱으로써는 "그루지오" 보컬로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치비"가 참여했으며 나레이션으로는 대원미디어 성우 "김예림"가 맡아서 그림자의 감정을 쏟아냈다. 자켓 일러스트 및 뮤직 비디오 최근 그림 공부를 시작한 팻두 본인이 직업 그려 아기쥐의 마음을 대변했다.

팻두의 신곡 "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는 9월 2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

Lyrics by 팻두
Composed by GRUZIO
Arranged by GRUZIO
Vocal by 치비

 

팻두-아기쥐를 사랑한 그림자 (feat. 치비) (CV. 김예림)《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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