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우-그 시절을 사랑할래요《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1. 9. 7. 16:05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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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우-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택우가 싱글 " 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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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우-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가사

이따금씩 꺼내봐요 
그때 우리 잘 지내는지 
어여쁘던 봄의 얼굴로 
얌전히 머무는지 

그 시절은 영롱했죠 
지날수록 그윽했고요 
많은 것을 알게 해줘서 
고마운 사람이죠 

후회하지 않아요 
잊으려도 않아요 
그저 나는 그저 나는 
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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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생각나요
그때 우리 유난이었지
자그마한 손길만으로
영원을 노래했지

후회하지 않아요 
잊으려도 않아요
그저 나는 그저 나는
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그저 나는 그저 나는
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그 시절을 남겨줘서 
고마워요

택우-그 시절을 사랑할래요

나는 오늘을 살고 있다. 오늘의 나는 어제, 그때, 그리고 저 어느 날. 그 시절의 나를 그리며 살고 있다.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꿈을 꾸던 나.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쉬운 길을 두고 빙빙 돌아온 시간에 아쉬움은 남지만 열렬히 꿈꾸던 그 날을 후회하진 않는다. 낙엽 소리에도 웃음이 나던 친구들. ‘노래방 갈 시간에 조금 더 공부를 했다면..’ 이라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날을 지금도 노래할 수 있어 후회는 없다.

오늘의 우리를 이야기한 그날의 너와 나. 우리는 이제 오늘에 없지만, ‘오늘 참 예쁘다.’ 한 번 더 얘기하지 못한 게 참 아쉽지만, 네가 좋아하던 샤브샤브를 한 번이라도 더 같이 먹을걸, 그 인사가 마지막인 줄 알았다면 더 안아줄 걸 아쉬움은 남지만, ‘우리’였던 이름이 후회되지 않는다.

가쁜 숨이 가득 찬 오늘 그대를 그린다. 하루하루 흐려지는 기억들 속 내가 사랑한 나와 너, 그들과 우리. 그 시간, 그 장소를 떠올리게 한 택우의 목소리. 코 끝을 스치는 바람에 실린 계절의 냄새, 이 바람에 너와 내가 여전히 실려있을까. 이 바람 속 담긴 그 시절을 사랑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목소리에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 고맙다.

오늘의 나는 그 시절의 나를 그린다.
그대는 오늘. 어떤 시절을 그리고 있는가?

김효석, 글

 

택우-그 시절을 사랑할래요《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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