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예린-바다《MV/가사》

송예린-바다

송예린이 EP [바다]를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 " 바다 "라이브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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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린-바다 가사

어서 오세요 그대 
아주 흐린 날도 상관없어요 
아무런 소식 없이 오실 땐 
비 오는 날이 더 좋아요 

비밀이 많은 그대 
결코 전부 다 알 순 없겠죠 
허나 이 맘은 늘 당신 편이에요 
비 오는 바다로 가요 

절대 우릴 아프게 할 수 없어
보이는 건 검은 바다겠지만
그대와 그 끝으로

우릴 아프게 할 수 없어
사랑만 하고 살면 좋겠어요

제일 좋은 마음 다 줄 수만 있다면
영원히 아이의 울음으로 울어도 좋아

더 많은 비밀을 넘어서야 한대도
우리가 아닌 만큼 아픈 건 없겠죠

절대 우릴 아프게 할 수 없어
보이는 건 검은 바다겠지만
그대와 그 끝으로

우릴 아프게 할 수 없어
사랑만 하고 살면 좋겠어요

어서 오세요 그대
아주 흐린 날도 상관없어요
아무런 소식 없이 오실 땐
비 오는 날이 좋아요

송예린-바다

어떤 날엔
꼭 슬픈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두려움에
걷다가 말다가 한다
최선을 다해 행복하려 했지만
나 늘 같은 위치의 외로움 일 때
여전히 세상을 기웃거리기만 할 때
내 흔적들이
그저 얼룩으로 남지 않게 해줄
이 노래들을 발견했다

 

사랑하는 바다
사랑하는 어디
사랑하는 엄마를 닮은 얼굴
사랑하는 어른이 되는 중

내가 자라지 못했던 시간 동안
꿋꿋이 날 지켜주었던 노래들과
너무 많은 내일을 향해 간다

[바다]
당신이 옳다며
눈을 깜빡여 보일 때
눈물이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마주했던 검은 바다가
원했던 미래라며 함께 끄덕일 수 있기를
슬픈 노래처럼 울먹이는 당신을 두고
나 절대 뒷걸음치지 않기를

어서 오세요
나의 끝까지 오세요

[어디]
할아버지는 홀로 시골에 찾아온 내 그림자가
골목 끝으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었다
어느 날은 우셨다
할아버지
허락도 없이 제 안에 들어와 살려고 하는 것들과
보란 듯 싸워 이기고 싶어요
절 마중 나와 주세요
꼭이요 늘 그랬듯이요

[엄마를 닮은 얼굴]
마음에서 저무는 날들 때문에
나 새하얗게 외로웠을 때

[어른이 되는 중]
나의 시간들
모두 되찾고 싶어
찬바람이 비밀처럼 불어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어
바다와 빛
지평선의 믿음과
나를 살게 한 선한 것들

날개를 편다
아침이 오려나보다
곧 나를 찾을 모양이야

 

송예린-바다《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