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걸스-메리 크리술마스《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1. 12. 1. 15:37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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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걸스-메리 크리술마스

피싱걸스가 싱글 " 메리 크리술마스 " 를 발표했다. 

피싱걸스-메리 크리술마스 바로듣기

피싱걸스-메리 크리술마스 가사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에는  
더 이상 기적을 믿지 않는 
한 소녀가 소맥을 말고 있네요 
외로운 그 소녀는 
그만 술에 취해 엉엉 우는데  
아 글쎄 우는 어른에겐 산타 할머니가 
애인을 안 주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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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에게는 친구들이 있잖아
하나둘 급히 떠나는 이 망할 배신자들아 

남의 생일잔치에 왜 니들이 난리냐
너넨 그냥 각자 집에서 미역국이나 먹어라
우린 안 생겨요 괜찮아요 내가 함께 울어줄게요
혼자여도 즐거운 크리티컬 술 마스

괜찮아 나에게는 친구들이 있잖아
하나둘 급히 떠나는 이 망할 배신자들아 

남의 생일잔치에 왜 니들이 난리냐
너넨 그냥 각자 집에서 미역국이나 먹어라
우린 안 생겨요 괜찮아요 내가 함께 울어줄게요
혼자여도 즐거운 크리티컬 술 마스
크리티컬 술 마스 Yay

피싱걸스-메리 크리술마스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이 신비를 넘어 경이가 돼버린 삭막한 시대. 그저 일상의 연장에 불과한 크리스마스라는 괴물까지 나타나 겨울의 중심을 배회하며 마음을 더 춥게 만든다.

 


열심히 살기도 억울한데 우울하기까지 하면 어찌 살아갈까. 그래서, 피싱걸스가 작은 격려를 선물한다. 크레파스로 휘갈긴 가벼운 가사, 장난스러운 멜로디라는 포장지. 마냥 신나고 유쾌한 선물인 줄 알았지만, 포장지를 뜯어내니 미성숙이 아닌 ‘비’성숙으로 무장한 소녀들의 위로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마시고 즐기고 노래하기에도 짧은 삶, 우울에 시간을 허비하기엔 그대의 삶은 너무 가치 있다. 그대들이 존재만으로 내게 위로가 되듯, 나 또한 그러고 싶었기에 준비한 선물이 바로 이 노래!

철들기를 거부하는 소녀들의 세상을 향한 앙탈!
소맥과 함께 이 시대를 걷는 그대들을 위한 조선 스타일 캐롤!
피싱걸스가 선물하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펑크!
혼자여도 즐거울 수 있고, 춥고 외로워도 행복할 수 있어. 피싱걸스가 함께하니까!

-‘비핑은 러블리해’ 조작가-

 

피싱걸스-메리 크리술마스《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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