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현-벽난로《MV/가사》

Posted by 호루개
2021. 12. 18. 15:39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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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벽난로

김아현이 앨범 [A Winter Ago]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벽난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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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벽난로 가사

넌 꼭 세상을 다 품은 눈으로 
아픈 마음을 말해 왜 
난 그런 모습마저 사랑해 

난 또 너의 마음에 가득하게 
조용히 말을 걸어 
응 나의 정원을 빌려줄게 

울고 싶지 않은 맘 알아 
긴말하지 않아도 돼 
창문 아래 촛불을 밝혀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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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펴볼래
무른 두 손 뻗어
마른 나무 온기를 만지면
나 나아질래 그런 맘이 들어

낡은 담요 나와 나누어 
눈 내리는 밤을 보자
창문 너머 파란 새벽이 비치면

불을 지펴볼래
무른 두 손 뻗어
마른 나무 온기를 만지면
나 나아질래 그런 마음이 들어

차를 내려 둘게
불안한 맘 위로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게
널 바라볼게
두 눈을 마주할게

오랜 마음과 저 별 하나
그 너머에 머무르게
두고 오자 돌아오는 길목엔
지친 마음 쉬어가게

김아현-벽난로

김아현 [A Winter Ago]

한여름에도 눈을 기다리곤 했다.
마음이 차가울 때면 새하얀 눈에
서러운 마음 묻어낼 수 있기를
내내 바라던 계절.

 


눈의 모양 안에는 수백 개의 이야기가 있다.
수만 가지의 마음과 기어이 저무는 밤이 있다.

지나온 시간은 제자리에 두고
버려진 기억들을 아끼고 몹시 여겨
그 마음을 닮은 촛불을 밝혀두는 일로 겨울을 맞이한다.

수많은 낡은 마음이 모여있는 별들 아래
너와 나의 오두막,
우린 그저 이 안에서 눈 내리는 고요를 바라보자.

그곳에 비밀이 있어.

December 2021, 아현

1. 벽난로
세상을 다 가진 듯 어여쁜 네 눈동자에 마저 슬픔이 다녀갈 때면 그 어떤 소리도 필요하지 않게 가득 안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나의 정원에 길을 터 우리의 작은 오두막을 지어 놓을 테니 이곳에선 못내 작은 온기가 가득 퍼져 나아지는 마음으로 두자. 난로에 불을 틔워 따뜻한 고요 속 작은 담요를 데워 놓았어. 이곳에 소리 없는 시간을 마주하면, 우린 이대로도 괜찮아.

2. The Tales of Snow
우리는 그저 가만히 눈 오는 창밖을 바라봐. 나누는 소리는 고요하고 기억들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하얀 마음이 내려앉으면 시간을 잃어버린 이곳에서 비밀을 나누자. 눈 한 송이에 수천 개의 마음이 있어.
셀 수 없이 떨어지는 마음들이 온 세상을 덮으니, 영원의 시간 위에 우리는 기한 없는 마음을 나눌 거야.

 

김아현-벽난로《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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