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밴드-달과 함께 춤을 (달동네)《가사/듣기》

자라밴드-달과 함께 춤을 (달동네)

자라밴드가 디지털 싱글 " 달과 함께 춤을 (달동네)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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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밴드-달과 함께 춤을 가사

어릴 적 우리동넨 유난히도 달이 밝았지 
오래된 우물가는 동네 모든 아이들의 놀이터 
고무줄 말뚝박기 비석치기 딱지 자치기 
해가 지면 경찰놀이에 온 동네가 떠들썩 했었지 

전봇대 불이 켜지면 밥 먹으란 엄마 목소리 
집으로 가며 바라본 하늘 그 달빛은 영원할 줄 알았어 
어느 날 이사 간다며 고이 접은 편지속에는 
우리 지금은 헤어져도 다시 만나자는 그 약속 

세상이 변해가듯 내 모습도 변해버렸고 
오래된 일기장에 그 수많은 꿈들은 그대로 있네 
지친 하루가 지는 저 하늘엔 늘 그랬듯이 
오늘도 바라보네 점점 느려지는 날 비춰주네 
오늘도 

참새들 시끄럽던 소풍 가는 아침 골목길 
도시락 김밥 먹으며 보물 찾아 웃고 울던 친구들
해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던 우주 오락실
이발소 앞 구멍가게엔 숫자 뽑기 쫀드기 달고나

눈 쌓인 겨울 골목길 언덕에서 미끄럼 타고
세뱃돈 받는 설날에는 학교 문방구를 쇼핑 했었지.
민둥산 언덕에서 가오리연을 날리며
이 다음에 커서 하늘을 나는 멋진 비행사가 될꺼야

세상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루도 단 하루도 주저앉지 않고 걸어가지만
지친 하루가 지는 저 하늘엔 늘 그랬듯이
오늘도 바라보네 점점 느려지는 날 비춰주네

세상이 변해가듯 내 모습도 변해버렸고
오래된 일기장에 그 수많은 꿈들은 그대로 있네
지친 하루가 지는 이 거리에 오늘 밤만은
춤을 추네 나를 안고 저 하늘의 달과 함께 춤을 추네
오늘도

자라밴드-달과 함께 춤을 (달동네)

VOCAL - 서예솔
BASS - 양문수
DRUM - 양문석
작사 - 양문수
작곡 - 양문석

 

자라밴드-달과 함께 춤을 (달동네)《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