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UL (결)-다 가진《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2. 3. 21. 18:59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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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L (결)-다 가진

결 (KYUL)이 이 디지털 싱글 " 다 가진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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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L (결)-다 가진 가사

영원히 남을 수가 없다는 건 알지만
보내주기가 힘든가 봐요
다 겪어봤을 만큼 어리지도 않지만
마주할 때마다 낯서네요

이런 헝크러진 나하고
또 떠들고 껴안아요
너 없이도 잘 살아가도
어떤 하루는 지독하다고

아, 이제 돌아간다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외로울 거예요

세상은 그런 거래요
다들 살아있어도
다신 볼 수 없을 것처럼
그리울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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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어제는
다 가진 것 같아서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내가 바라는 건 이 정도로 작지만 
세상은 전부 쥐여줬어요
다가오는 칭찬도 결국엔 날 겨누는 칼날이라
멈추지 말고 달려야 해요

내 삶은 촛농 같아요
주변은 늘 화사하고
내 덕분이라 하는 데도
왜 이렇게 가혹하냐고

아, 다부지게 보여도
속으론 흘러내리고 외로울 거예요

세상은 그런 거래요
다들 살아있어도
다신 볼 수 없을 것처럼
그리울 수 있대요

아름다웠던 어제는
다 가진 것 같아서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다 가진 것 같아서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미련이 없는데도 
바라는 게 없을 텐데도
뭐가 그리운지 울적했어요

KYUL (결)-다 가진
큰 시험이나 목표가 끝나면, 당장 바라는 일이 없어진다. 한 며칠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며칠은 세상 바라는 게 없는 기분이었다. 많은 이들이 좋은 말을 해주고, 몇 날은 참 기억에 남을 멋진 하루였다.

 


그런데 그런 순간이면 내가 행복해도 되는 건지 의심이 들더라. 내가 웃어도 되는 사람인지, 당신들과 간만에 이렇게 떠들어도 괜찮은 건지.

세상 다 가진 기분으로, 누가 보고 싶은지도 모르겠는데 보고 싶고, 무엇 때문에 서러운지도 모르겠는데 서글펐다.

 

KYUL (결)-다 가진《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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