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햇 좋은 날《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2. 5. 21. 18:29 최신음악/발라드, 랩,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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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햇 좋은 날

가수 한동근이 디지털 싱글 " 햇 좋은 날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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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햇 좋은 날 가사

아팠던 시간들이 가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린 그 누구보다도
아파봤기 때문이죠
한 걸음으로 멀리 간대도
두 걸음보단 짧을 수밖에
천천히 가다가 보면
어느 순간 다다르죠

함께 왔던 그대로
어떤 어두운 밤이 와도
나는 두렵지 않아
언제나 그댄 내 곁에 함께 할 테니
지금 이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어느 햇 좋은 날까지 우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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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날 우리의 아이들도
온 맘 다해 사랑해 줄게
내가 그댈 사랑하듯
내 모든 걸 다 줄게

어떤 어두운 밤이 와도
나는 두렵지 않아
언제나 그댄 내 곁에 함께 할 테니
지금 이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어느 햇 좋은 날까지 우리 가요
함께 할게요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게
앞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두렵긴 해도
얼마나 설레는지

언젠가 이 모든 꿈들이 끝나
우리 둘에게
이별의 시간이 와도 겁먹지 마요
우린 절대로 헤어지지 않아
어느 햇 좋은 날까지 우리 가요
어느 햇 좋은 날까지

한동근-햇 좋은 날
'어느 햇 좋은 날까지 가자'라는 표현이 어떻게 떠올랐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 말은 아름답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슬픈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어느 노부부가 배에 올라 수평선을 건너는 모습, 메마른 땅을 걷다 갑자기 푸른 초원을 만나 그 초입에서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손을 잡고 그곳을 걸어가고자 하는 모습들이 내 감정을 곡에 담기 위해 떠올린 장면이었다.

이 곡을 쓰던 당시는 짧은 나의 인생에서 손꼽히게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그런 때에도 나의 곁에서 진심으로 괜찮다고, 당신은 나의 편이라고 이야기해 주는 단 한 사람이 있었고 정말 그 시간은 곧 지나가 인생에서 포기할 수 없는 값진 추억이 될 수 있었다.

그걸 알게 해 준 사람에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그때까지 어떤 언덕이든 내리막이든 함께 걷고 뛰자고 내가 제일 잘하는 노래로 불러주고 싶어 마무리 해낸 곡이다.

 

한동근-햇 좋은 날《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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