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디아 (Sondia)-혼잣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가사/듣기》

손디아 (Sondia)-혼잣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

손디아가 가창한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 수록곡 "혼잣말"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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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디아 (Sondia)-혼잣말 가사

럼 혼자 하는 말

잘 될 거야 괜찮아 언젠가는 웃게 해줄게 거울보다 어색해도 해봤잖아 다 지나갈 거야 별을 세며 참았던 여린 눈물도 다 지나가겠지 주저앉고 싶었던 어제 일기도 지친 맘도 머리맡에 작은 인형이 졸린 듯 기대와 나도 몰래 등을 토닥여

잘 자라고 견뎌줘서 고맙다고 다 지나갈 거야 길고 길던 이 길도 낯선 내일도 다 지나가겠지 하루하루 넘으면 더딘 내 꿈도 보이겠지 늘 꿈과 다투던 내게 너무 미안해 아직 못한 말 다 지나갈 거야 길고 길던 이 길도 낯선 내일도 다 지나가겠지 하루하루 넘으면 더딘 내 꿈도 보이겠지

손디아 (Sondia)-혼잣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

드라마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음악에 녹여낸 완성도 높은 OST로 시청자와 리스너들에게 쏠쏠한 듣는 재미를 선사한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의 OST가 출시된다.

눈과 귀를 홀리는 다채로운 음악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던 ‘악마가’ OST는 ‘혼잣말’, ‘그대 떠나 없는 거리’ 등 화제를 모았던 주요 곡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Black Sea’, ‘사랑이려오’, ‘소울송’ 등 총 14트랙의 가창곡과 37트랙의 스코어가 담겨졌다.

‘악마가’는 뮤지션 캐릭터가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극 중 음악들이 드라마의 장면과 유기적인 흐름을 타면서도 극과 함께 또는 음악 그 자체만으로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악마가’ OST는 기존 드라마의 OST와는 다르게 배우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하립과 서동천 역할로 분한 정경호는 일 년 여의 악기 레슨과 보컬 트레이닝을 통하여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빼어난 가창 실력을 들려주며 정경호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원영과 최우혁도 각각 원조 아이돌 가수 시호와 간과 쓸개의 멤버 젊은 이충렬의 역할을 소화하며 드라마 속에서 부르는 노래들을 OST로 선보여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악마가’ OST의 세심한 노력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지점은 이설 배우와 보컬리스트 Sondia가 함께 만들어 낸 극 중 캐릭터 김이경의 노래들이다. ’혼잣말’, ‘나의 노래’, ‘그대는 슬픔이 아니다’ 등의 노래의 녹음은 매우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배우 이설의 연기 톤과 감정에 맞춰 가창자 Sondia가 후시로 녹음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드라마 촬영을 위한 가이드 녹음, 촬영된 영상에 맞춰 후시로 진행한 방송용 녹음, OST 음원 발매를 위한 스튜디오 녹음 등 여러 번의 녹음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내한 제작진과 배우, 가창자의 노력은 드라마 속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음악적 완성도까지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드라마의 서사를 녹여낸 인상적인 가사와 각 캐릭터의 설정에 따라 장르별로 다르게 편곡된 음악들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데, ‘혼잣말’, ‘나의 노래’, ‘그대는 슬픔이 아니다’ 등 극 중 인물 김이경의 노래들은 드라마 ‘미생’의 ‘내일’, ‘나의 아저씨’의 ‘어른’ 등의 노랫말을 만들었던 작사가 서동성이 맡아 캐릭터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메시지를 그려냈으며, 이외에도 오현주 작사가, 드라마를 집필한 고내리 작가 등이 참여하였다. 작곡에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의 작품을 통해 차별화된 웰메이드 OST를 들려주었던 박성일 음악감독과 ‘부산에 가면’에 에코브릿지, ‘Black Sea’에 이도형이 참여하였으며 편곡에는 박성일, 엉클샘, Fraktal이 참여하였다. 코믹과 진지함, 판타지를 넘나드는 폭넓은 드라마의 정서를 든든하게 지지해 준 스코어는 무비클로저의 김준석 음악감독과 구본춘, 노유림, 서예린, 김정완, 김현도, 신유진, 유소현, 손민영, 김태진, 홍은지 작가가 참여하였다.

드라마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부와 성공, 젊음을 얻게 된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이 누렸던 부와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고 소녀와 자신, 그리고 그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고 삶의 정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치밀한 계획과 세심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악마가’의 OST는 두고두고 따뜻한 공감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디아 (Sondia)-혼잣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OST)《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