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동영상)/발렌시아 헤타페 이강인 데뷔골, 평점

이강인 골(동영상)/발렌시아 이강인 데뷔골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이강인 골(동영상)/발렌시아 이강인 데뷔골

이강인 골(동영상)/발렌시아 헤타페 이강인 데뷔골, 평점

발렌시아는 26일 새벽 4시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떠트렸다.

이날 이강인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1월 12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전 교체 출전 이후 개인 통산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가메이로와 로드리고가 전방에 섰고 2선에 이강인, 콘도그비아, 파레호, 코클랭이 자리했다. 포백은 코스타, 디아카비, 가브리엘, 코레아가 구성했고 골문은 도미닉이 지켰다.

원정팀 헤타페도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마타와 몰리나가 투톱을 구성했고 코쿠, 아람바리, 막시모비치, 제이슨이 2선에 자리했다. 포백은 니욤, 카브레라, 다코남, 수아레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소리아가 꼈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이강인이 노마크 상황에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의 클리어링이 부정확했고 막시 고메스가 지체없이 바이시클킥으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34분에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다니 파레호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막시 고메스가 헤더골을 터트렸다. 이후 발렌시아는 전반 39분 이강인이 호드리고의 측면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U-20 월드컵 MVP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이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21분과 24분 사이에 연속으로 두 골을 허용하는 뒷심 부족과 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수의 석연찮은 핸드볼 파울 등 불운까지 겹치며 3-3으로 비겼다. 이강인은 첫 선발 경기에서 73분을 뛴 뒤 궤데스와 교체되어 나오며 이번 시즌 최다 출전 시간 기록까지 채웠다.

이강인의 데뷔골로 18세 218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구단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인 라리가 득점 역사도 새로 썼다. 기존 스페인 무대 득점 기록은 박주영(FC서울)이 유일했다. 박주영에서 셀타 비고 시절 3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whoscored.com)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8점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고메스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발렌시아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우리 강인이가 3번째 골을 넣었다(Our own KANG IN with the THIRD)"고 적었다.

이강인은 2007년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이후 축구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 천재로 불리게 되면서 화제를 모은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방송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비야레알 CF, 발렌시아 CF 등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2011년 여름에 입단했다. 2015년에는 "roquetas de mar" 대회에 참가해 발렌시아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를 수상하였다.

2017년에는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COTIF 2017 20세 대회" 에 출전해 발렌시아 U-20팀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발렌시아(1승3무2패)는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6점으로 13위에 자리했다. 

이강인 골(동영상)/발렌시아 헤타페 이강인 데뷔골,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