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ju (우주)-서울의 밤 (Night in Seoul)[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19. 2. 20. 19:38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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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ju (우주)-서울의 밤 (Night in Seoul)

uju (우주)-서울의 밤 바로듣기

uju (우주)-서울의 밤 가사

조금 늘어지는 하루 

그 속에 기지개 펴는 나 (그 속에 나) 

바삐 움직이는 걸음 

어색해서 그래서 나


좋아한다는 말은 곧 

싫어질 수도 있단 말 (그대여 난)

차갑게 바라보는 게 

익숙해져 버린 걸까

uju (우주)-서울의 밤 (Night in Seoul)

uju(우주) - 선데이서울 Ep.2

가끔씩 느끼는 것인데 미래는 과거에 있다.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은 현재 우유부단한 나에게 ‘A와 B 중에 고른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같은 질문의 답을 이끌어 주니까. 그래서 더 ‘옛날’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더 나아가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시대에 대한 동경도 생겼을 만큼.)


그래서 이 앨범에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와 제목이 있고, 예전에 아빠의 카세트에서 들어봤을 법한 편곡과 가사가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현재를 살고 있는 나와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시간 여행을 하는 나에게도 지금이 있으니까.)


잠시 동안의 한적한 여행을 마치고 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이다. 착륙할 때도, 이륙할 때도 밤이었는데 유난히 공항에 가까워질수록 기괴한 느낌이 들었다. 한밤중인데도 도시는 밝았고 도로에 차들도 많았다. ‘이 밤중에 저 불빛을 밝히는 사람들은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나와 나의 친구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가 사는 곳은 밤에도 이렇게나 밝고, 화려하고, 기괴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게 나의 현재와도 닮아있다. 어두운 밤에도 화려한 이 도시처럼 억지스럽고 어색하다. 

시간이 지나고 더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미래에 대한 동경이 생길까? 


과거와 현재, 딱 여기까지가 나의 이야기이다.


1. Any Call (call me any time)


2. 닿으려 해 (prod. Cabinett)


3. 서울의 밤 (Night in Seoul)


4. Moon, Crystal, Love


5. 우리는 사진 속에 갇혀 있지만


uju (우주)-서울의 밤 (Night in Seoul)[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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