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호 프로젝트-괜찮아, 괜찮지 않아《가사/듣기》

406호 프로젝트-괜찮아, 괜찮지 않아

소소한 이야기가 열 세번째 타이틀, ’괜찮아, 괜찮지 않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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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호 프로젝트-괜찮아, 괜찮지 않아 가사

지금 맑은데 말야

비나 확 쏟아졌음 해

다 우산도 없을 때

 

오늘 같은 주말엔

어딜 가도 복잡해

집에 가만히 있을래

 

니가 어떤 지 요즘

나 없이 잘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난 솔직히 홀가분해

 

그래 근데

매일 난 방에 붙어서

침대와 한 몸이 돼

 

어쩌다 보니 잠만 늘었어

괜찮아, 괜찮지 않아

내가 어떤 지 요즘

다들 내 안부를 물어

걱정되나 봐

혼자인 게 참 편한데

 

후련한데

매일 난 방에 붙어서

침대와 한 몸이 돼

 

어쩌다 보니 잠만 늘었어

괜찮아, 괜찮지 않아

 

좋아보이더라

활짝 웃는 니가

난 아직도 똑같은데

매일 난 방에 붙어서

축 쳐진 공기 속에

우울해 잔뜩 젖은 기분에

내 마음까지 축축해

 

지금 맑은데 말야

비나 확 쏟아졌음 해

모두 우산 없을 때

 

괜찮은 척하는 날

그냥 모른 척 해줘

 

사실 나 괜찮지 않아

406호 프로젝트-괜찮아, 괜찮지 않아

소소한 이야기 Part. 13 - 406호 프로젝트 

‘소소한 이야기’는 일상의 소소하지만 놓치기 쉬운 감성의 소중함을 O.WHEN(오왠), 안녕하신가영, 요조, 혜이니(HEYNE), 김지수 등 개성있는 보컬리스트와 실력있는 작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르로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프 컴퍼니의 프로젝트 앨범.

‘소소한 이야기’의 열 세번째 타이틀, ’괜찮아, 괜찮지 않아’는 서정적인 감성을 그들만의 감각적인 보이스로 전하는 인디 밴드 406호 프로젝트와 406호 프로젝트와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창의인재 동반사업-24크리에이티브’에 참여한 김시온, 박재현, 이상원, 김녹차, Coll_O LAB, 이예은, 박소영이 협업해 완성했다.

인디 밴드와 신진 창작자들의 만나 들려주는 꾸밈없는 솔직한 스토리텔링이 유니크한 ‘괜찮아, 괜찮지 않아’는 이별 후 스스로 괜찮다고 읊조리지만, 모르는 사이 흘러나오는 힘겨움과 애써 모르는 척 괜찮은 척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곡이다. 

나만 빼고 다 잘 지내는 것 같은 세상 사람들을 보며 혼자인 나도 괜찮다고 셀프 위로를 하지만 사실은 괜찮지 못함을 알아차려주고 먼저 다가와 주기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귀여운 투정, 넋두리를 한 줄 한 줄 풀어냈다.

406호 프로젝트-괜찮아, 괜찮지 않아《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