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디스코 (BULGOGIDISCO)-잊은줄알았는데《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19. 12. 26. 12:48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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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디스코 (BULGOGIDISCO)-잊은줄알았는데

불고기디스코 (BULGOGIDISCO)-잊은줄알았는데 바로듣기

불고기디스코 (BULGOGIDISCO)-잊은줄알았는데 가사

웃음이 넘쳐나는 하루

거짓이었고

오늘따라 발걸음 가벼워


늘 그렇듯 아무렇지 않고

다 괜찮은 척

늘 그렇게 웃고 떠들었어


잊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맘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불고기디스코 (BULGOGIDISCO)-잊은줄알았는데

새 시대 운동에너지 사운드 : 불고기디스코로 디스코하자! 



고정된 세상에서 움직이는 것은 때론 ‘다르다’로 간주된다. 우리는 그렇게 다른 세상 속에서 마음을 멈춰간다.

하지만 살아있는 것은 늘 움직인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은 언제나 새롭고 순수한 에너지를 만든다.

여기, 도시의 아스팔트를 들추어 바다를 보이게 할 힘이 있다.

우린 앞으로 불고기디스코의 질량만큼 운동할 것이다.


당신의 허둥대는 손 짓은 추락이 아닌, 다시 위치를 찾아 내려오는 춤이다.

그러니, 우리 어서 춤 좀 추자.


글 / 한아름


불고기디스코 음악의 한가지 특장점이 있다면 바로 모든 곡이 메트로놈을 듣지 않고 멤버 서로간의 호흡에 의지해 연주를 이어나가는 원테이크 합주녹음으로 기록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정해진 템포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의 악기 소리를 유기적으로 따라가며 레코딩 세션 당시의 호흡 그 자체를 모조리 기록한 결과물이기에 1번 트랙 Sunday Roast의 시작에 앞서 직접 박자를 카운팅하는 이현송의 목소리는 이 앨범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초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앨범의 사운드 프로세싱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드럼, 베이스 그리고 기타 2대라는 적은 수의 악기가 서로 조화롭게 섞이며 다양한 장르를 표현해내는 과정에서 그루브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리듬감 혹은 각 악기의 음색이 곡 마다 제멋대로 뒤섞이거나 귀를 아프게 하지 않게 하는 것이었는데, 그 중심에는 단연 김형균의 드럼과 이준규의 베이스가 있다. 메트로놈이 사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드럼은 한 치의 흔들림이 없고, 베이스는 저음과 중음, 드럼과 기타의 영역을 오가며 이 모든 악기들에게 구심점을 제공했다. 훌륭한 리듬이 주어졌을 때 기타리스트와 보컬리스트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김동현과 이현송은 리드 기타리스트와 리듬 기타리스트, 혹은 기타리스트와 보컬리스트의 영역을 오가며 그들이 가진 매력적인 톤과 멜로디를 모두 발산하였다.


글 / 허정욱


불고기디스코 (BULGOGIDISCO)-잊은줄알았는데《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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