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E (보엠)-생은 아름다워라《가사/듣기》
BOHEME (보엠)-생은 아름다워라
BOHEME (보엠)-생은 아름다워라 바로듣기
BOHEME (보엠)-생은 아름다워라 가사
태초에 세상은 외로움이었음을
음 너무 슬퍼 말아요
우리의 심장은 저 은하수 너머로
끝없이 달리는 외로운 행진
혼자서 울음 속에 태어나는
세상의 모든 여린 것들이
더없이 지쳐버린 그대의 귓가에
속삭여줘요
BOHEME (보엠)-생은 아름다워라
‘생은 아름다운가, 생은 고통스러운가’
생을 관통하는 정직한 노래가 전하는 위로,
보엠(BOHEME)의 교향곡 제1번 [생] (The Circle of Life)
[추천의 글]
간간히, 그러나 꾸준히 보엠의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이제 보엠의 첫 번째 음반을 듣는다. 생의 외로움과 탄생과 사랑과 작별과 소멸을 노래한 음반은 진지한 태도를 뛰어넘는 간절한 열망의 소산이다. 예술가이자 한 사람으로 삶에서 가장 아프고 소중한 지점을 붙잡아 노래로 옮겨 담은 노래들은 알면서도 모르고, 슬퍼도 포기할 수 없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삶은 슬프고 황홀한 꿈이라고, 우리의 체온은 따스하다고 말한다.
예술은 누군가의 눈물을 대신하는 일이고, 누군가의 질문을 옮겨 적는 일이다. 그 질문에 답하는 일이고, 대답 없는 질문 앞에서 좌절한 이들을 위로하는 일이다. 보엠은 건반을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재즈와 팝, 탱고, 클래식을 오간다. 때로는 정념이 넘치고, 때로는 고결하며, 때로는 쓸쓸하다. 보엠 스스로 많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한 고투 같은 작업 덕분에 이 노래를 듣는 동안 위로가 된다.
사실 누구도 원해서 오지는 않은 삶. 그래도 이렇게 손 잡아주고 어깨를 감싸주는 노래가 있다. 삶은 혼자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걸을 수 있다. 당신의 걸음 곁에 보엠의 노래가 흐르기를.
-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머지않아 보엠의 시대가 온다.”
‘인디’라고 하는, 본래 뮤직 비지니스 영역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등장한 용어가 이제는 어떤 장르를 특정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그 두 의미를 뒤섞은 의미에서의 인디, 보엠의 음악은 인디에 틀 안에 갇혀 있을 음악이 아니다. 나는 이 사람의 노래가 거대한 아레나에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무대효과와 함께 울려 퍼지는 것을 상상한다. 그의 음악에 가사가 있지만 가사는 오히려 형식에 불과하고, 순수한 음율이 그가 하려는 말을, 음악이 품은 메시지를 폭발하 듯 웅변한다. 지난 5년간 그가 끙끙 앓아온 삶이 이 앨범을 위해 치러야만 하는 대가였다고 할 수 있다면, 그 대가가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고 하겠다.
- 음반 콜렉터 이재인
아는 사람 중 가장 슈퍼울트라 - 러브앤뷰티 - 지킬앤하이드 - 파워에너지 넘치는 사람.
"아름답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사랑'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쓰는 사람. 자신을 "병아리"라 표현하고 건반 앞에 앉아 다 씹어먹는 건달 같은 사람.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자존감에 자기애라는 단어 자체를 질투하게 하는 사람.
타이거 B.H.라 쓰고 보엠이라 읽는다. 이런 합정동 호랭이를 나는 한때 바보엠이라 불렀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이번에도 지킬앤하이드 타이거 보엠은 무시무시한 음악을 온화한 미소를 담아 건넨다. 참으로 보엠같은 보엠 음악들. 그녀가 쓴 작곡노트를 읽으며 작년부터 내 주위를 감싸고 이어진 "죽음"과 "탄생"의 기억들로 마음이 울컥해진다. 그래,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앞에 무력하고 홀로 울면서 태어나는 존재를 눈물 섞인 웃음으로 맞이하지. 나도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다. "차-암 좋구나" 그녀의 할아버지처럼.
- 음악가 미옹
[서문]
슬픔이 오면 가만히 묶어
햇살 아래 두었더니
아슬거리는 잔물결,
아슬거리는 마음도
빛,
빛을 머금고
두 손 고웁게 담아
오선지 위에 올려 두었더니
글도 되고 노래도 되어
생
_ 외로움, 탄생, 삶, 사랑, 작별, 소멸 _ 을 쓰다.
뜨겁고 깊이 사랑한
다섯 개의 겨울을 마친다. - 2019. 12. 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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