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Dream Coast《가사/듣기》
조규찬-Dream Coast
조규찬이 열아홉 번째 싱글 ‘Dream Coast’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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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Dream Coast 가사
Dream Coast
바닐라 향기의 바다
천천히 나는 흰 새들
따뜻한 모래와 달콤한 칵테일
지친 날 안아줘
널 또
그리며 여기 서 있어
따사로운 햇살 아래로
해먹(hammock)에 드리운 시원한 그늘에
너와 함께 있다면
조규찬-Dream Coast
조규찬의 열아홉 번째 싱글 ‘Dream Coast’가, 2020년 01월 22일 지니뮤직을 통해 발표되었다.
조규찬이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연주,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리고 백 보컬을 담당하고, 꾸준히 조규찬과 호흡을 맞춰온 박원준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그리고 믹싱을 담당하였다.
섬네일의 일러스트레이션과 포토샵은, 전작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조규찬과 이인선이 각각 담당하였다.
가사는 추운 겨울의 한 가운데 있는 서울의 1월 속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어느 해변을 그리는 사람을 화자로 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도시의 겨우살이 속에 힘겨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가사에 묘사되는 해변의 휴양지는, 비단 물리적인 따뜻함이나 안락함 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록, 몸은 시니컬한 도시의 겨울에 머문다 해도,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감싸주는 대상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곡에서 화자가 그리는 대상은, 친구, 연인, 가족, 신앙의 대상.. 가운데 어느 것도 될 수 있다. 이 ‘그리움의 대상’들은 가사 속에서 ‘따뜻한 모래와 시원한 칵테일,’ ‘천천히 나는 흰 새들,’ ‘노을,’ ‘바닐라 향기의 바다’ 가 되어 화자(의 마음)를 따뜻하게 안아준다.
작곡, 편곡의 분위기를 보면, ‘Down In Brazil’로 알려진 마이클 프랭스(Michael Franks)를 연상하게 한다. 보사노바라는 음악 스타일의 특성인 ‘따뜻함’으로 국내 팬들에게 각인된 마이클 프랭스(Michael Franks) 사운드의 오마쥬(hommage)로 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전형적인 보사노바 합주에서는 기타와 피아노가 보사노바 리듬패턴을 어느 정도 분담하여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반해(물론 베이스 기타는 전형적인 연주패턴을 따른다), 이 곡의 편곡에서는 기타가 생략되고, 그 역할을 피아노 혼자 모두 감당하는 독특함도 발견된다.
‘Dream Coast’에 담긴 따뜻하고 느긋한 어느 해변처럼, 이 곡을 감상하는 이들 모두가, 생활 속에서 그러한 편안함과 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규찬은 이 곡의 멜로디를 읊조린다.
조규찬-Dream Coast《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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