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봉주르-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가사/듣기》

헬로봉주르-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

헬로봉주르가 신곡 " 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 "을 발표했다.

헬로봉주르-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 바로듣기

헬로봉주르-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 가사

우리 돌아섰던 계절이 

가을 뒤로 다시 찾아와 

괜찮아진 나를 흔들어 

너무 시리게 너무 아프게 

나는 어떡해

아주 가끔은 너와 함께인 것처럼

아직 추억에 살아

거리를 걷다가 웃다가 

다시 또 혼자 남겨지는 일

바보처럼 하지 않을래 우

차갑고 서럽던 겨울바람 같은 네가 미워도

좋은 기억만으로 널 닫아 놓을게

사랑했던 날들 지나고 

메마른 이별만 남아도 

따뜻했던 그때 우리는 

너무 시려서 너무 아파서

그대로 있어

나는 여전히 서로 바라보고 있는

아직 그날에 살아

거리를 걷다가 웃다가 

다시 또 혼자 남겨지는 일

바보처럼 하지 않을래 우

차갑고 서럽던 겨울바람 같은 네가 미워도

좋은 기억만으로 널 닫아 놓을게

눈이 녹듯 내게 봄이 오면  

아무렇지 않게 잊혀질까

지나간 계절이

다시 또 우릴 찾아오듯이

다시 시작될 순 없을까 우

눈물이 마르는 겨울바람 같은 네가 그리워

아픈 기억이었던 넌 닫히지 않아

헬로봉주르-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

‘헬로봉주르(HelloBonjour)’ [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

언제나 우리 인생은 예상치 못한 사고의 연속이다.

무릇 사랑도, 이별도... 원하든 원치 않든, 돌아오는 계절을 닮아서 내 의지와는 다르게 마주치곤 했다.

문득 불어온 겨울바람 속에서 이별을 환기하고 있는 헬로봉주르의 [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은, 단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늘 같은 곳에 아물지 못한 채, 덧나는 상처를 감싸주는 반창고임을 속삭여주고 있다.

그렇게 이 감정의 무플이 되어지는 어느 날, 온전한 이별을 해낼, 세상 모든 이별러들에게 현실 위로곡으로 안착하리라.

(이지현/작가)

헬로봉주르-찬바람에 나가기 싫어질 때쯤《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