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아-나지막이《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0. 3. 16. 13:36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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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아-나지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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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아-나지막이 가사

더 작게 더 낮게 

그대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덮지 않게

우리의 사랑이 물결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세상에 

외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작은 소리들이 더 아름답다는 걸 

그대 품에서 깨달아요.


큰 소리만 세상이 들어 줄 거라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들리지 않을 만큼 나직한 소리가 

더 크게 더 멀리 퍼져가요

신연아-나지막이

피톤치드. 신연아의 두 번째 미니앨범을 들으면 이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흐르는 세상에, 좀 더 느리고 섬세한 호흡으로 Portraits of love(사랑의 초상화들)를 그려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좀 느려도 좋다. 잠시 모든 걸 놓고 천천히 숲길을 걷듯 편안해지자. 파리에서 재즈피아노를 배웠고 한국에서는 아코디언을 독학한 데이브 유와 함께 만든 이 앨범은, 향후 정규 앨범을 향한 첫 발걸음이다.(Part 1) 

사랑이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둘이서 나직이 부르는 노래이다. 선물을 주고 휙 돌아서듯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 하지만 때론 너무나 강렬히 휘몰아쳐 와 인생 전체를 바쳐도 빠져나갈 수 없는 늪 같은 것. 그래도 다시 그려내는 얼굴.



사랑 때문에 인생을 바친 프랑스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Camille C.’ 그녀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프랑스버전 ‘C’est bien la peine (La destinee de Camille C.):고통(까미유 끌로델의 운명)’을 다른 편곡에 프랑스어로 만들어 넣었다. 


이 앨범은,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음악으로 그려낸 이야기집이다. 


우리는 늘 사랑이 필요하고 그 힘으로 살아내지만 여전히 고프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신 연아의 신곡은, 외로운 길을 걷는 이들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위로하고자 한다.


1. 나지막이


2. 선물


3. 얼굴


4. C’est bien la peine (La destinee de Camille C.)


5. Camille C.


신연아-나지막이《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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