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윤-멀어져가《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0. 3. 18. 12:47 최신음악/발라드, 랩,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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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윤-멀어져가

싱어송라이터 정도윤이 2020년 이른 봄, 3번째 싱글 " 멀어져가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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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윤-멀어져가 가사

반복되는 질문과 표정 없는 나의 대답

죽은 듯 뛰지 않는 멈춰버린 시계 같아

지겨워진 사랑이 널 볼 수 없게 만들고

생각 없이 뱉은 말에 우린 더 멀어져 가

사랑해 한 마디조차도 귀찮아 져버린 

내 맘을 노력해도 소용없는데 

아름답던 우리의 지나간 시간들이

위태롭게 달리고 있는 내 몸 어디에서도 

느껴지지도 않고 이젠 내 편이라

믿어지지도 않아 너로 가득했던 날 

보낼 때가 됐나 봐

정도윤-멀어져가

2019년의 추운 겨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아주세요]로 따뜻하게 해주었던 싱어송라이터 정도윤이 2020년 이른 봄, [멀어져가]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번 [멀어져가]에서도 작사, 작곡, 편곡, 피아노 연주, 보컬까지 스스로 소화해냈는데 8분의 12박자 곡답게 리드미컬한 음악이 여리고 슬픈 정도윤의 감성 보이스와 어우러져 평범한 발라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장감이 매력적이다. 


특히 사랑의 난간을 곧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걷는 듯 변해가는 연인들의 마음을 가사로 잘 표현하고 있어 공감을 자아낸다. ‘표정 없는 나의 대답’ ‘위태롭게 달리고 있는 내 몸 어디에서도’ 그리고 ‘너로 가득했던 날 보낼 때가 됐나 봐’ 등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시적 표현들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나를 원망하고 나를 욕한대도 더는 안 될 것 같아’ 등의 솔직하고 나이에 맞는 표현도 잘 어우러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가사에서도 흠뻑 느낄 수 있다. 

첫 음원에 쏟았던 애정 그대로 [멀어져가]에서도 ‘기타리스트 함춘호’ ‘드러머 강수호’와 호흡을 맞췄는데 녹음을 할 때도 두 전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녹음이 끝나고도 다른 세션이 잘 되었는지를 묻는 애정을 과시했다고 한다. 

음악을 사랑하고 자신의 색깔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정도윤의 3번째 음원이 벌써 기다려진다. 


정도윤-멀어져가《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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