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준-사랑은《MV/가사》

Posted by 호루개
2020. 4. 16. 12:25 최신음악/발라드, 랩,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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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준-사랑은

신예 최명준이 데뷔 싱글 ‘사랑은’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최명준-사랑은 바로듣기

최명준-사랑은 가사

어디가 끝인줄 모르고 

부르고 있어 한참이나

멀어지는 맘도 모르고 

붙잡은 손이 먼저 알고있어


그대이름과 그대사랑 

보낼수밖에 없단걸 알아서

참지못한 눈물이 아직 

붙잡고 싶은데 

보낼수는 없잖아

최명준-사랑은

최명준은 내가 아는 가장 노래를 잘하는 친구다. 학교 밴드부에서 메인 보컬은 늘 그의 차지였다. 여러 사정이 겹치며 늦깎이 데뷔를 하게 됐지만 그동안 그는 소속사 연습생, 보컬 트레이너 등을 거치며 항상 음악과 함께 해왔다.



그는 늘 90년대 음악을 좋아했다. 베이비페이스, 태빈 캠벨 같은 그 당시 보컬 아이콘들의 장점을 고루 흡수해 지금의 젠틀하면서도 필이 강한 자신 만의 목소리를 만들었다.

데뷔곡 ‘사랑은’의 방향도 트렌드에 발맞추기보다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살리는 쪽으로 잡았다. 느릿한 펑키 비트 위로 레트로 신스 EP가 얹어지는 편곡에서 1990년대를 수놓은 수많은 알앤비 명곡들이 오버랩된다.


편곡은 프로듀서 진보가 맡았다. 최명준이 작사/작곡한 악보를 재료로 진보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비트를 채워 복고적이면서도 모던한 사운드가 갖춰졌다. 발라드 작곡가들 못지 않은 능숙한 일렉트릭 피아노 편곡에서 그의 스펙트럼이 단순히 트렌디한 힙합/알앤비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최근에 1990년대 디즈니 영화들이 부활하고 노래방 발라드의 인기가 지속되는 등 1990년대에 대한 향수가 문화계 전반에 다시 떠오르고 있다. 최명준에겐 있는 그대로의 진심으로 음악계 주류에 다가설 행운을 맞이한 셈이다.


음악저널리스트 이대화


최명준-사랑은《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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