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쯔 아날로그 (Herz Analog) & 조민규 (포레스텔라)-친구《MV/가사》

헤르쯔 아날로그 (Herz Analog) & 조민규 (포레스텔라)-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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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쯔 아날로그 (Herz Analog) & 조민규 (포레스텔라)-친구 가사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나며

내 가장 친한 친구도 데려가 버렸죠

둘도 없는 연인이자 친구였던 그대

잊을 수 없는 추억마저 아련하게 해요.

불빛 하나 없는 거리에 늦은 어느 밤

나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어주던

별거 아닌 농담에도 즐거워해주던

다정한 그 사람이 날 떠나가네요

영원 할 줄 알았던 우리의 약속은

하루의 일기처럼 흔적이 되겠죠.

그 사소한 흔적마저 소중한 나지만

떠난 당신은 어떻게 날 기억할까요.

불빛 하나 없는 거리에 늦은 어느 밤

나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어주던

별거아닌 농담에도 즐거워해주던

다정한 그 사람이 날 떠나가네요

그 이별이란 한마디로 아득해지던

어느 것 그 하나도 너 아닌게 없는

내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져가네요.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의 약속은

하루의 일기처럼 흔적이 되겠죠.

그 사소한 흔적마저 소중한 나지만

떠난 당신은 어떻게 날 기억할까요.

헤르쯔 아날로그 (Herz Analog) & 조민규 (포레스텔라)-친구

사랑하는 사람에겐 모르는 사이 많은 역할을 부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별 후 감당해야 할 공백은 크고 아프지만 그런 사랑에 후회하고 싶진 않습니다.

처음 이 곡을 작업하고 함께 고민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일상이나 음악적인 부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고 처음의 고민과는 달리 지금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내어놓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고 열심히 준비해 준 민규에게 고맙습니다.

-헤르쯔 아날로그

미발표곡이 발표곡으로 되는 순간이네요. 2016년 새로운 길로 들어섰던 불안한 시기에 형이 내게 어울릴 거 같다며 들려준 곡입니다. 가사가 저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아프게 하는 그런 곡이었어요.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이번에 내도 괜찮은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실력이지만 열심히 불러보았습니다. 늘 저의 음악을 이끌어주고 다독여주는 헤르쯔 형과 이 곡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조민규

헤르쯔 아날로그 (Herz Analog) & 조민규 (포레스텔라)-친구《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