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길 / 그대와 차차차《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0. 9. 25. 18:31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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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길 / 그대와 차차차

가수 주현미가 9월의 신곡 '길,'과  '그대와 차차차' 를 발표했다. 

주현미-길 / 그대와 차차차 바로듣기

주현미-길 가사

수많은 사람들 스치며 지나가고

긴 하루 속에 지친 발걸음

저녁노을 지고 어둠이 짙어 가지만

수평선 너머 조용히 찾아가는 길


기나긴 세월의 시간 넘어

희미한 기억들이 내 곁에 다가와


길 따라서 걸어온 그 자리마다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웃음들이

길 뒤에서 다가온 그림자 하나

타버린 가슴을 말없이 감싸주네

주현미-길 / 그대와 차차차

주현미가 걸어온 '길' 이야기, 9월의 신곡 '길,' '그대와 차차차' 데뷔 35년 차,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 주현미가 9월에도 신곡 두 곡을 발표한다. 



지난 6월부터 매달 두 곡씩 선공개 형태로 발표되고 있는 그녀의 20번째 정규앨범 수록곡 중 어느덧 절반이 공개되었고 9월부터 11월까지 다른 6곡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통 트로트를 향한 그녀의 애정 어린 마음은 지금까지 공개된 트랙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트로트의 방향을 제시한 첫 곡 '여인의 눈물'을 시작으로, 50~60년대로 회귀한 느낌의 정통 트로트 '꽃 피는 청계산', 트렌디하면서도 신나는 리듬의 '세 번의 사랑'과 '돌아오지 마세요', 잔잔함 속에 애잔함을 녹여낸 '상심', 주현미의 트레이드 마크인 왈츠 트로트의 진수를 들려주는 '물망초 사연'까지 어느 곡 하나 쉬이 지나칠 수가 없다.



9월에 발표하는 신곡은 '길'과 '그대와 차차차' 두 곡으로, 주현미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다. 최근 주현미는 SBS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전혀 다른 장르의 곡들을 주현미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9월의 신곡들 또한 주현미라는 가수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증명하기에 충분한 곡들이라 할 수 있다.

첫 곡인 '길'은 주현미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이다. 약국 문을 닫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 지 35년째, 걸어온 인생길을 담담히 뒤돌아보며 함께 걷는 이들을 위로하고 또 그 길을 걸어야만 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노래이다.


"모진 바람 불어 가눌 곳 없다 해도 애써 웃으면 그것이 우리 인생길"

깊은 감성으로 노래의 마지막 구절을 풀어낸 그녀의 나지막한 목소리를 마음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두 번째 트랙 '그대와 차차차'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차차차 리듬의 곡으로 정열적인 라틴음악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정통 차차차 리듬을 표방하며 그 원류인 '아프로-큐반'의 정서를 그대로 끌어냈다. 브라스와 퍼커션의 리듬 위에서 물 흐르듯 매끄럽게 펼쳐지는 주현미의 노래를 들으면 가히 그녀를 여왕이라 칭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9월에 발표하는 두 곡 모두 주현미 밴드의 리더인 이반석 감독이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담당했다. 20집 앨범 전체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이반석 감독은 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주현미와 무대에서 교감하며 느낀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주현미 표 트로트의 맛과 멋을 더해주고 있다. 음악의 정점을 초월한 듯한 그녀의 무한 가능성에 한 획을 긋는 앨범이 되길 기대하며 '주현미 20th : PART 4/6'을 감상해 보자.


주현미-길 / 그대와 차차차《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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