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석-나의 요즘《가사/듣기》

김재석-나의 요즘

가수 김재석이 신곡 " 나의 요즘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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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나의 요즘 가사

아침이 오나 봐 모두가 분주해도 난 어김없이

청소를 하고 나를 단장해봐도 허전한 건

괜찮은 척 하지만 

웃으며 말 하지만 여전히 너

아니면 끝나지 않는 하루를 보내

또 다시 밤이면 널 기다리는 

불 켜진 내 방이 어두워

요즘 난 그래 더 바쁘게 살지만 허전한 건

괜찮은 척 하지만 

웃으며 말 하지만 여전히 너

아니면 끝나지 않는 하루를 보내

또 다시 밤이면 널 기다리는 

불 켜진 내 방이 어두워

이렇게 하루를 사는 게

모두 익숙해질 때쯤 

너도 잊혀진다면 좋을 텐데

나의 요즘은 그래 그냥 그래

아직 나

오늘도 밤이면 난 끝도 없이 

여기서 너만을 기다려

김재석-나의 요즘

마치 영원할 것 같던 강렬한 사랑이 지나가고

찾아오는 이별의 아픔은 시간이 가도 아프고 또 아프기만 하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고개를 저어봐도,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 봐도 쉽사리 괜찮아지지 않는다. 이렇게 답이 없고, 약도 없는 이별의 허전함 속 만나는 이별 노래는 정말 특별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겪는 이별을 노래하는 게 어쩌면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그 흔한 이별이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순간, 그 노래는 나의 인생 음악이 되곤 한다.

[나의 요즘]은 그런 노래다. 마치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 끝없이 외롭고 괴로운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익숙해지지 않는 허전함 속에 너를 기다리는 나의 모습, 괜찮은 척 웃으며 말하지만 여전히 너를 잊지 못하는 ‘나의 요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원티드 싱글 [눈물날 것 같은 날에는]을 통해 원티드 팬들에게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줬던 김재석이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애써 잊어보려 노력해 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의 아픔을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 풀어나가는 김재석의 목소리는 마치 내가 겪은 이별을 노래하는 것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한편의 영화 같은 아름다운 노래, 김재석의 [나의 요즘]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를 선물한다.

by. 원하 of Slowcity

김재석-나의 요즘《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