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재/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진화 (영상)

울산 화재/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진화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8일 밤 대형 화재가 발생해 33층까지 번졌다.

울산 화재/아르누보 아파트

울산 화재/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진화

화재는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30분 현재 건물에 대피했던 40여명의 거주자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28명 이상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12시 55분쯤 “외벽 화재는 거의 진화됐다"고 밝혔다.

소방청과 울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쯤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불이 나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해 있다. 

이 아파트는 연면적 3만1210㎡ 규모로 127세대가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1~3층에 상점, 4~33층에 주거지가 위치해 있다. 시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울산 아파트 불 나고 있어요. 지금 현재”라며 불 타고 있는 아파트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아파트에서 울산 화재 현장이 보인다. 사람들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울산소방재난본부는 8일 오후 11시 14분 첫 신고 접수를 받고 오후 11시 20분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외벽 전체에 불이 확대된 것으로 울산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26대, 소방대원 97명을 출동시켰다.

소방당국은 8일 오후 11시 4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나섰으나 30층 이상 고층까지 불길이 솟았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옆 건물까지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9일 오전 12시 50분 현재 40여명이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했고 건물 내부에 다수의 구조 요청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방대원들이 각 호실을 돌아다니며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12시 55분쯤 외벽 화재를 거의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주민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추가로 인명구조와 검색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주민 26명이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새벽 1시 30분 현재 건물 외벽에는 노란 불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재가 진압된 상태라고 밝혔으며,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면서 인명 수색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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