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뱀장어-crybaby《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0. 12. 18. 13:34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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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crybaby

전기뱀장어가 새 싱글 " cryba-by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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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crybaby 가사

늦은 밤 침대에 누워

너의 전화를 못 받지 못하고

눈물 섞인 가는 목소리는

내 침대를 흔들어 놓는 걸


지금 어디 무슨 역인데

늦은 시간 왜 혼자인 건데

괜찮다면 나 너에게 갈게

자전거라 시간 좀 걸려


세상 다 상관 없지만 

네 맘 아픈 건 싫어 나

그저 페달을 밟을 뿐

다시 되감기 한대도

널 혼자 둘 수 없어 나

my crybaby 조금만 더 기다려

전기뱀장어-crybaby

잠이 든 도시, 들뜨는 마음 - 전기뱀장어 싱글 〈crybaby〉 2011년 데뷔 이래로 꾸준히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전기뱀장어가 새 싱글 〈cryba-by〉를 들고 돌아왔다. 



특유의 청량감 있는 사운드와 통통 튀는 가사로 여름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로 자리 잡은 그들이기에 겨울에 만나는 그들이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다. 겨울의 전기뱀장어는 어떤 느낌일까.

미드 템포의 드럼과 베이스, 기타 연주는 자전거 페달을 밟듯 일정한 리듬감을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변주를 통해 그루브를 만들어낸다. 그 위에 얹어지는 무심한 듯한 목소리는 조금 담담하고 꽤 분위기 있다.


노래를 듣다 보면 도시는 잠들었지만 아직 잠들지 못하고 떠도는 마음들이 겨울 밤하늘에 떠오른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입김에는 도시의 조명이 반사되고, 열심히 페달을 밟아보지만, ‘저 파란 달은 차갑기만 해’ 같은 멀뚱한 소리만 하고 돌아서는 형편이라 그리 근사한 마무리는 못 된다.


역시 전기뱀장어랄까. 그들답게 친숙하고 귀엽지만 어쩌면 조금은 노련한 맛도 있는 이번 곡이 오래 귀에 맴돌게 될 것 같다.


전기뱀장어(THE ELECTRICEELS) 〈crybaby〉


작곡, 작사, 편곡, 신디사이저, 프로듀싱 - 전기뱀장어 (김예슬, 눙눙, 황인경)


전기뱀장어-crybaby《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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