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ghBro.(네이브로)-너에게 보내는 편지《가사/듣기》

NeighBro.(네이브로)-너에게 보내는 편지

네이브로(NeighBro.)가 신곡, " 너에게 쓰는 편지 "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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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hBro.(네이브로)-너에게 보내는 편지 가사

놀랐지 나야, 
어쩌면 표현 한번 못하던 내가  
이런 말을 하기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느닷없이 말이야 
편지를 써야겠어 네가 그때 그랬던 것처럼 

가장 초라했던 시절 나를 만나줘서 고마워 
나는 그때 참 겁도 많았었지  
네가 옆에 있었는데도 
가장 초라했던 시절 너를 만났던 것 덕분에 
우린 지금 잘 살고 있는 거지  
그 시간이 있었으니까 

지금 보면 말이야
그때는 참 막막했었잖아 
우리 가진 것도 없었고, 두렵기만 했던걸
솔직히 말이야
네가 곁에 있어줘서 
나는 전부 견뎌 낼 수 있었어

가장 초라했던 시절 나를 만나줘서 고마워
나는 그때 참 겁도 많았었지 
네가 옆에 있었는데도
가장 초라했던 시절 너를 만났던 것 덕분에
우린 지금 잘 살고 있는 거지 
그 시간이 있었으니까

가장 아름답던 시절 만들어줘서 참 고마워
나는 가끔 그리울 때도 있어 
힘든 일도 많았었지만
가장 아름답던 시절 너를 만났던 것 덕분에
우린 지금 잘 살고 있는 거지 
그 시간이 있었으니까

NeighBro.(네이브로)-너에게 보내는 편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을 기억하나요?’ 가진 것 하나 없던 시절에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던 누군가가 떠오른다. 추억만으로도 잔잔한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그 사람.

네이브로의 신곡, 〈너에게 쓰는 편지〉는, 지나간 사람일 수도 있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는, 나의 곁에서 때론 위로를, 때론 응원을, 때론 사랑을 아낌없이 주던 그 사람에게 보내는 노래이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베이스로 피아노, 드럼, 오르간이 함께한 이 노래는 전형적인 포크송이다. 여러 영화와 음악적인 레퍼런스들을 통해 받은 영감으로 작업을 했다는 네이브로, 그동안 이별 이야기를 주로 노래했던 그들에게는 이런 친근하고 포근한 사운드는 음악적으로도, 곡이 담고 있는 내용과 해석에서도 지금까지와는 차이를 둔 새로운 도전이라 하겠다. 

이번 앨범은 특별히 멤버 각자의 솔로곡도 수록되었다.

〈닮았다〉는 주제우의 솔로곡으로,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을 닮은 누군가에게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간다’는 솔직하면서 아련한 감정을 담은 노래이다. 피아노와 일렉기타의 선율만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주재우의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가창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내 사랑〉은 김성한의 솔로곡으로,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전적인 나의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아이리시 휘슬, 피아노와 리듬, 그리고 간간이 들리는 아코디언의 조화가 컨트리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따듯한 김성한의 음색으로 해석한 노래는 사랑하는 누군가와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고개를 들면〉은 정원보의 솔로곡으로, 피아노로만 구성된 차분한 노래이다. 작은 공연장에서 부르는 듯한 장면이 떠오르는 이 노래는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지친 청춘을 위한 노래이다. 잔잔한 저음과 나지막이 노래하는 정원보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이 노래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별처럼 흔들림 없는 존재가 되고픈 누군가를 응원하고 있다.

전혀 다른 주제를 담고 있는 네 곡은 묘한 연결성이 있다.
네 편의 단편소설이 엮인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네이브로만의 음악 세계에 빠져 들어보길 바란다.

01. 너에게 보내는 편지

02. 닮았다 (주재우 Solo)

03. 아름다운 내 사랑 (김성한 Solo)

04. 고개를 들면 (정원보 Solo)

 

NeighBro.(네이브로)-너에게 보내는 편지《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