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시계바늘《MV/가사》

Posted by 호루개
2019. 9. 19. 18:24 최신음악/발라드, 랩,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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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시계바늘

가수 권진아가 정규 2집 ‘나의 모양’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 시계바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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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시계바늘 가사

구름이 덮지 못한 하늘 틈이 보이면

비가 꼭 안 올 것 같아

아주 가끔은 웃던 너의 얼굴을 보며

괜찮다 믿은 것처럼

 

모를 리 있니 넌 떠나가고 있음을

아니 어쩜 이미 떠나갔음을

해질녘 노을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이 사랑도 끝자락이 예뻐

권진아-시계바늘

완연한 가을 이별 감성으로 돌아온 권진아, 정규 2집 ‘나의 모양’

오랜 시간 속 슬픔과 아픔으로 점철된 ‘나의 모양’, 어지러운 마음의 조각들



10가지 다양한 이별 감성, 깊어진 메시지의 자작곡 5곡 수록

지난 2016년 9월 19일 타이틀곡 ‘끝’을 앞세운 데뷔 음반 ‘웃긴 밤’을 발표한 지 꼭 3년 만인 2019년 9월 19일, 권진아의 두 번째 정규 음반이 찾아온다.

권진아의 정규 2집의 마지막 트랙이자 동명의 앨범 타이틀인 ‘나의 모양’에 수록된 10곡은 미로 같은 날들 속에 마주하는 자신조차 몰랐던 다양한 모양의 나, 그 어지러운 마음의 조각을 기꺼이 찾아 나서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권진아가 스스로 써낸 곡이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는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딘 권진아의 깊어진 감성과 감각적인 송라이팅, 탁월한 가창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트랙 ‘운이 좋았지’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슬픔을 꾹꾹 눌러 애써 참으며 반어적인 표현으로 에두르는 절제된 감정선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만남과 사랑, 이별의 단상을 다루면서 방금 이별을 한 것 같은 이른바 ‘이별 기억 조작’을 가능케 하는 권진아의 감성 보컬의 매력이 십분 발휘됐다.

타이틀곡 ‘시계 바늘’은 김이나가 작사를 맡아 하나였다가 둘이 되어 각자의 길을 가는 시계 바늘처럼 영화 같은 이별 장면을 다뤘다. 지난 앨범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타이틀곡 ‘끝’에서도 이별의 찰나를 정교히 다뤘던 권진아의 보컬은 ‘시계 바늘’에서 시나브로 차오르는 슬픔의 절제된 아픔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시계 바늘’의 작곡에는 안테나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유희열과 153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줌바스 뮤직 그룹(Joombas Music Group)의 총괄 프로듀서 신혁과 MRey, Minsu Bae, Ashley Alisha가 참여했고,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편곡자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적재가 편곡을 맡아 가을 감성에 완벽하게 걸맞은 트랙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권진아가 직접 작사, 작곡한 총 5곡의 자작곡들은 권진아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메시지의 다변화를 가져왔다. 만남과 이별, 진짜 나를 찾는 과정, 노래에 대한 마음가짐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트랙들은 권진아의 작법 안에서 물 만난 듯 유유하게 흐른다. 여기에 홍소진, 적재, 윤석철, 여러 곡의 스트링 편곡을 맡은 권영찬과 같은 당대 최고의 작, 편곡가들과 만나 곡이 지닌 에너지를 십분 끌어올렸다.


적재와 홍소진은 각각 이번 앨범에서 3개의 트랙에 편곡을 맡아 권진아와 탁월한 밸런스를 이루는 음악적 조합을 일궈냈는데, 각기 다른 방향성을 지닌 곡을 해석하는 상상의 저변을 넓힌 편곡으로 권진아의 보컬적인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음악적인 다양성을 부여했다.


이어 지난 정규 1집 타이틀곡 ‘끝’을 함께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디어(d.ear)가 쓴 ‘늦은 배웅’, 서정적인 가사와 트랙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곡가 홍지상의 ‘그날 밤’. 얼마 전 발표된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위로’로 멋진 호흡을 선사한 바 있는 작곡가 헨(Hen)과 유희열, 이진아가 함께 선물한 ‘숨바꼭질’등이 수록되었으며, 권진아의 한층 짙어진 감성을 폭넓게 담았다.



[권진아가 직접 전하는 트랙 소개]


첫 번째 트랙인 ‘운이 좋았지’는 내 삶에서 나보다도 사랑한 사람이 있었기에 거듭 나는 운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사랑한 만큼 아팠고 이제는 괜찮다 말하지만 나를 다독이며 되풀이하는 그 가삿말이 어쩐지 더욱 슬프게만 들립니다.

언젠가 나 자신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빠져들 때가 있지요.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고유한 ‘나의 모양’ 은 아무리 애를 써도 바뀌진 않는다는걸요. 그 모양을 찾고 받아들이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그 과정에서 겪는 아픔을 노래로 만들어 불렀어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적재님의 편곡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지금은 없는 누군가가 너무도 그리울 때 ‘꿈에서 만나’를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드렸으면 합니다. 윤석철의 손을 거쳐 한 층 더 따뜻한 재즈 발라드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지요. 부디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그냥 사랑할래’는 펑키하면서 그루비한 피아노, 베이스, 드럼 위주의 곡입니다. 그리고 간주부터 들어오는 브라스가 곡의 분위기를 잡는 데에 한몫을 했지요. 사랑에 있어서 너무 애쓰지 않고 단순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저를 생각하며 가사를 썼어요.

아! ‘그냥 사랑할래’ 와 ‘멜로디’는 아이유, 크러쉬, 샘김 등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홍소진의 편곡으로, 일렉기타, 피아노, 드럼, 베이스 등 밴드 구성이 발라드 장르의 전형성을 벗어나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1. 운이 좋았지


2. 시계 바늘


3. 늦은 배웅


4. 그날 밤


5. 그냥 사랑할래


6. 멜로디


7. 숨바꼭질


8.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9. 꿈에서 만나


10. 나의 모양


권진아-시계바늘《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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