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런 (동영상), 류현진 13승 하이라이트/코디 벨린저 만루홈런

류현진 홈런 (동영상), 류현진 13승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등, 투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7-4로 승리했다.

류현진 13승 하이라이트(동영상)/류현진 홈런

류현진 홈런 (동영상), 류현진 13승 하이라이트/코디 벨린저 만루홈런

류현진은 1회초 개럿 햄슨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1회초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7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다음 햄슨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이안 데스몬드를 우익수 플라이, 라이언 맥마혼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조쉬 푸엔테스를 우익수 뜬공, 샘 힐리아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드류 부테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3회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스토리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5구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햄슨에게는 초구 2루수 땅볼을 유도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초구 바깥쪽 빠진 체인지업을 아레나도가 툭 건드려 수비 시프트 빈틈으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마혼과의 승부에서는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5회 첫 타자 조시 푸엔테스를 2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그는 다음 타자 샘 힐리아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부테라와 대결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에 부테라의 배트가 나갔고,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 타구가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종료됐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째 94.1마일(151.4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LA 다저스의 벨린저는 1-1로 맞선 5회말 무사 만루서 등장, 바뀐 투수 제이크 맥기의 2구째 92마일(약 148km) 직구를 노려 우중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5회 류현진의 데뷔 첫 솔로홈런과 벨린저의 만루홈런을 묶어 5-1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스토리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천적' 아레나도 마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7회초 선두타자 데스몬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맥마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는 푸엔테스를 투수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 데스몬드를 2루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힐라이드에게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부테라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8회초 케일럽 퍼거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8회말 스미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한 뒤 9회초 켄리 잰슨을 투입했다. 잰슨은 2사 2루서 힐리아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다니엘 머피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7대4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 7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28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4개와 156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홈런 타석을 돌아보며 "아웃을 안 당하고, 어떻게든 방망이에 맞히겠단 생각이었다. 오늘은 낮 경기라 타구가 넘어간 것 같다. 저녁이었다면 안 넘어가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류현진은 "내 홈런이 오늘 경기에 큰 계기가 된 것 같다. 나에게도 첫 번째였고, 팀 대량 득점도 이끌어냈다. 오늘 그 타석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포커페이스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신나했으면 다음 투구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피칭에 대해 "피홈런 2개를 빼고는 좋았다.  첫 번째 홈런은 그렇다 쳐도, 두 번째 홈런은 실투였는데, 놓치지 않더라"며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마운드에서 7이닝까지 던진 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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