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투명한 하늘《MV/가사》

Posted by 호루개
2021. 4. 15. 14:07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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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투명한 하늘

가수 수잔이 신곡 " 투명한 하늘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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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투명한 하늘 가사

아주 작을 때의 난 
너의 눈코입을 닮아 
보고 듣고 말하고 노래했지 
아주 커다랗던 넌 
내가 맘껏 뛰놀 만큼 
넓고 넓은 신비한 나라였지 

시간 가는 대로 
내가 자라는 대로 
그저 넌 기다리고 기다리고 
이젠 준비가 된 걸까 

투명한 하늘을 닮고 싶어 
저 하늘을 날고 싶어 
그 끝에 가 닿고 싶어 
저 일곱 가지의 색으로 
혹은 그 너머의 색으로 
이 끝없는 세계로 
저 하늘을 날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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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어깨에 메고
너와 나 나란히 서서
낯선 길을 함께 걷기 시작했지
내가 이끄는 대로
마음의 리듬을 따라
꿈보다 큰 바다를 건너왔지

시간 가는 대로
내가 자라는 대로
나를 지켜봐준 그 시간 속에
이제야 준비가 된 걸까

투명한 하늘을 닮고 싶어
저 하늘을 날고 싶어
그 끝에 가 닿고 싶어
저 일곱 가지의 색으로
혹은 그 너머의 색으로
이 끝없는 세계로

내 이마를 만져줘
편안한 잠에 들 수 있게
네 낭만을 알려줘
길을 잃지 않게

수잔-투명한 하늘 [Prologue]
똥 아빠의 휴일은 여행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땅콩 과자를 먹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런 한가로운 주말, 다급하게 수잔을 부르는 아빠의 목소리.


‘수똥아!! 수똥아!!! 이리 와 봐. 빨리 와봐!!.’ 큰 소리에 놀라 뛰어가면 아빠는 늘 해맑게 웃으시며 ‘아빠 여기 데려가 줘.’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사하곤 했다. 그런 아빠의 모험심 가운데에는 그의 유년기가 있다.

바야흐로 8살 때의 아빠. 때 되면 집으로 찾아와 책을 판매하는 외판원의 세계여행 책을 덥석 집어 들었다. 당시 집안 사정이 넉넉지 않았기에 할부로 겨우 구매한 귀한 책을 아빠는 읽고 또 읽었다. 당시 6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선 상상할 수 없는 14차선 도로. 책 속에 세상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어린 아빠에게 엘도라도였다.


늦게 이뤄지는 꿈도 있지 않은가. 이제 자연이 숨 쉬는 파타고니아, 천공의 성 마추픽추와 레알 황금 도시가 있는 우리의 엘도라도로 어린 아빠와 함께 떠난다.

[Album Review]
답답한 하루하루를 사는 요즈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020년 2월, 아빠와 함께 떠난 남미 배낭 여행기를 공개합니다.

앨범의 프롤로그이자 인트로 곡인 ‘Con papa’는 라틴 감성을 가득 품고 있는 뮤지션 프란체스코(송민섭)와 함께 제가 느끼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에요. 프란체스코의 따듯한 기타 연주에 맞춰 아빠와 함께 노래한 순간은 영원히 기억될 거예요.
-Con papa

어릴 땐 여행을 좋아하는 아빠의 리드를 따라 세상 구경을 하곤 했는데, 어느새 여행을 좋아하는 딸로 자라 아빠를 인도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용기를 가르쳐준 아빠의 말처럼 낯선 곳에 디딘 용기 있는 발걸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세상을 안겨주었어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면 두려울 게 없어요. 투명한 하늘로, 오색 빛의 넓은 세계로 같이 떠나요!
-투명한 하늘

 

수잔-투명한 하늘《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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