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UE (위수)-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MV/가사》

Posted by 호루개
2021. 8. 28. 13:54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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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UE (위수)-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위수 (WISUE)가 싱글 "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WISUE (위수)-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바로듣기

WISUE (위수)-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가사

내 여름을 너에게 맡길게 
저 푸르른 잎도 언젠가는 녹슬어버리고 
우릴 감싸는 이 습한 공기도  
사라지겠지 그렇다고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지나간 여름을 생각하지마 

이 땅 위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줄게 
이 땅 위에 모든 것 다 너의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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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이 살랑이는 바람과
일렁이는 물결
우릴 내리쬐는 햇빛
고요한 보라빛 새벽 
흘러가는 시간 모두 다 우리 거야
그러니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오 그저 우린 긴 일직선의
한 점 위에 있을 뿐야
우리라는 이름은 언젠가 타버리겠지만 
그렇다고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지나간 여름을 생각하지마

기억은 여기 이 가슴속에 남을 거야
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함께 일 거야

잘 봐 
이 살랑이는 바람과
일렁이는 물결
우릴 내리쬐는 햇빛
고요한 보라빛 새벽 
흘러가는 시간 모두 다 우리 거야
그러니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WISUE (위수)-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삶은 거친 파도를 만나 겨우 겨우 헤엄쳐나가는 와중에도 거짓말처럼 흘러가며, 나는 또 그 안에서 살아졌습니다.

 


마치 볕이 드는 창에 씨앗을 심은 화분을 놓고 비가 오는 날, 해가 따사로운 날, 천둥번개가 치는 날, 공기가 탁한 날, 예쁘게 눈이 내리는 날들을 지나쳐 보내는 것처럼 나는 그렇게 지난 여름을 보내온 것입니다. 

가만히 있다 창문을 열면 바람소리, 매미가 우는 소리, 자동차 소리가 들려요. 밖을 나서서 걸을 때면 가끔 살랑이는 바람이 내 피부에 맞닿고, 습한 공기가 내 몸을 감싸오고요. 나뭇잎들은 스산히 흔들리고, 호숫가의 물결들은 일렁입니다. 밤이 되면 가끔 보이는 하늘의 별들이 반짝거렸어요. 그러면 나는 그제야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그 여름 속에서도 나는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내게서 지나간 여름들을 곱씹는 이유는 그 시절의 내가 안타까워서가 아닌, ‘충분히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이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위수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코멘터리북 중

 

WISUE (위수)-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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