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Taylor《가사/듣기》

임수연-Taylor

가수 임수연이 싱글 " Taylor "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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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Taylor 가사

커피 한모금  
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마디 하는데도 한참 걸리는 나지만 
삐쩍 마른 몸에 어눌한 말투  
생각이 많아 보여도 딱히 그런 것도 아냐 
  
손이 차가워서 마음이 뜨겁지 
커피한잔에 여유부리는 시간이 가장 즐겁지 
사람을 믿는 건 바보 같다는 걸 배워도 
배운 적 없는 것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 난 

난 자기 전에 꿈을 꿔
날아가는 나를 안아주는 세상이 
붉게 물들면
내 옆을 나는 새는 물을걸 
넌 어디서 왔냐고 
난 그럼 대답할거야 
나도 별다를 건 없어

잠이 많은 난 늘 상상 속에 잠기지
그곳에선 무엇을 꿈꾸던지 다 내 맘이지
난 그림자 속에 살게 될 거라 하지만
누구에게도 빛은 있다고 
노래해주고 싶어 난
 
난 자기 전에 꿈을 꿔
날아가는 나를 안아주는 세상이 
붉게 물들면
내 옆을 나는 새는 물을걸 
넌 어디서 왔냐고 
난 그럼 대답할거야  
 
이 별이 아닌 다른 어떤 별엔 사랑이란 게 있을까
사랑이 아닌 다른 어떤 걸로 채워질 수 있을까 
 
내 자기 전에 꿈에서 
날아가는 나를 안아주는 세상이 붉게 물들면

임수연-Taylor

나에게 특별하고 간절한, 애틋하고 서글픈 모든 것들이 나 자신을 만든다.

 

하지만 내가 새가 되어서 넓은 가을하늘을 날고, 내 옆을 날아가던 새가 나에게 넌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도 별 다를 것 하나 없는 새 한 마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특별하고 독특한 우리 모두가 결국은 별다를 것 없는 서로라는 것이 덧없어서 또 그대로 평화로운 것이 아닌가 싶다.

- 임수연

 

임수연-Taylor《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