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로봇_맨《MV/가사》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로봇_맨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가 디지털 싱글 " 로봇_맨 "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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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로봇_맨 가사
사브작 밟힌 낙엽은 전과 같은 소리 내고 있다
고장 난 내 팔다린 전혀 다른 모양 하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짜 사람이라는걸까
사람들 사이에 섞일 순 있는걸까
I'm a robot man
왜들 봐요 왜들 그리 봐요
내가 다른가요 우린 같은 생각 하면서
와그작 밟힌 머리는 전혀 다른 생각 하고 있다
고장난 건 내가 아닌 저기 따가운 시선들인가
어디까지가 진짜 사람이라는걸까
사람들 사이에 섞일 수는 없는가
I'm a robot man
왜들 봐요 왜들 그리 봐요
내가 다른가요 우린 같은 생각 하면서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로봇_맨
사람들은 편의를 위해 세상을 둘로 나누어 구분한다. 하늘과 바다, 인간과 동물,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상과 비정상.
이분법 사고는 인간에게 합리적인 사고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심어준다. 그러나 절대적일 것 같았던 이분법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순간, 이분법적인 사고는 차별과 혐오, 증오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로봇-맨은 ‘사람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는 기준은 과연 얼마나 완벽할까?’라는 의문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가까운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신체기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계-신체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것이 보편화 된다면 사람의 기준은 어떻게 정의될 것인가. 신체기능의 극대화를 위해 기계-다리를 이식한 사람은 장애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모두가 기계-팔, 기계-다리를 장착한 사회가 도래한다면 우리 모두는 장애인이 되는 것일까.
우리는 일상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고, 비정상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시간, 기술, 관점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한다. 이러한 기준에 근거해 비정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로봇-맨'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로봇_맨《MV/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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