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송-그런 말들《가사/듣기》

김은송이 디지털 싱글 " 그런 말들 "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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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송-그런 말들 가사

사는 건 아등바등 죽는 건 한 순간
사람은 참 간사해 간사한 건 나야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
나는 괜찮은척하며 이런
아픔 따윈 별거 아니라며
굳센 다리로 서있었지만

상처받지 않으며 사는 것이
어느 샌가 목적이 돼있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은
아픔은 누구나 있다는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그런 말들

여기저기 들리는 다른 누가 말하는
말들은 참 간사해 간사한 건 너야
시치미 뚝 떼고 하는 말들
누구나 뒤로 흘러 넘기며
그런 말들 별거 아니라며
두 다리를 힘줘 걸었지만

상처받지 않으며 사는 것이
어느 샌가 목적이 돼있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은
아픔은 누구나 있다는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그런 말들

다 그런 거래 살아가는 게
마음 아픈 건 당연하대
그 바보 같은 말들 속에서
듣고 있지만 듣지 않은 것처럼

상처받지 않으며 사는 것이
어느 샌가 목적이 돼있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은
아픔은 누구나 있다는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그런 말들

김은송-그런 말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은 가끔 원치 않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그러한 말의 대상은 자신이 되기도 하고 자신이 하기도 한다. 거대한 인간의 숲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간사함 한 스푼 정도는 아마 필수일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거나 내가 나를 위로하는 흔한 말들은 이렇다.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다들 그렇게 살아' 하면서 꾹꾹 참고, 참으며 마음의 무덤을 품어버리기 십상이다.

맞다. 사는 게 원래 다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받은 아픔을 부정하지 말자.
내 슬픔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너무도 가혹한 일이다.
상처에 아파도 되지 않는 것은 없다.

아픔을 누르지 말고 아플 때는 아파하자.
그런 말들에 지지 말고 살아가자.

지금 현재, 그리고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그대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김은송-그런 말들《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