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코스티-사랑하나봐《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19. 12. 9. 13:10 최신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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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코스티-사랑하나봐

빌리어코스티가 전하는 수줍은 고백 " 사랑하나봐 "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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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코스티-사랑하나봐 가사

난 오늘도 너의 생각으로 시작해

따뜻하게 느껴지는 가벼운 마음


쓸데없이 설레는 맘도 이유 없이 나온 웃음

혹시 뭔가 잘못됐거나 그런 게 아니라


사랑하나봐 널 기다리는 시간에도

내게 다가오는 너의 모습이 보여

매일 같은 하루가 마법처럼 특별해지는 순간

너와의 시간이 이대로 멈춰 영원하기를

빌리어코스티-사랑하나봐

사랑에 빠지고 싶은 계절, 빌리어코스티가 전하는 수줍은 고백 [사랑하나봐]

카페에 앉아 널 기다리는 시간이면 수많은 너를 만나곤 해.



따스하게 떨어지는 겨울 볕 사이로 저 문을 열고 네가 들어오는 모습을 그릴 때면 너는 밖이 많이 추웠는지 빨개진 손을 몇 번 녹이다가 날 찾아 두리번거릴 것 같아. 그럼 나는 추웠을 너를 조금이라도 빨리 맞이하고 싶어 문 가까이로 자리를 옮겨.

내가 이곳에 앉아 있으면 너는 어렵지 않게 나를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들어올까. 먼 발치에서부터 창가에 앉은 나를 보고 손 흔들어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을까? 발걸음만 보고도 네 기분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 너의 많은 날 중에 유독 힘든 오늘이었다면, 그걸 내가 가장 먼저 알아챌 수 있다면, 그래서 네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어느 드라마 속 대사처럼 던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느릿한 발걸음으로 조금은 무거운 미소를 띈 네 모습을 상상하면 금세 이 장면의 장르가 바뀌어 버려.


이런저런 상상을 하다 보면, 혼자 웃고 있는 내 앞에 어느새 네가 앉아 있어. 뭐가 그리 재밌냐고 묻는 널 보면 참 신기하지, 그 많았던 생각들이 하나도 떠오르질 않아. 방금까지 그저 매일 같던 내 하루를 마법처럼 특별하게 만든 너와의 이 시간이 붙잡아 둘 수는 없어도 조금은 느리게 흘러가길 바랄 뿐이야.


아마도 어쩌면 너를 사랑하나봐.


빌리어코스티-사랑하나봐《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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