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노브)-겨울꽃 (冬花)《가사/듣기》

Posted by 호루개
2020. 1. 14. 12:59 최신음악/발라드, 랩,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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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노브)-겨울꽃 (冬花)

nov (노브)가 9th Story "겨울꽃 (冬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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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노브)-겨울꽃 (冬花) 가사

담지 못해 품을 수 없었던

고단스러운 너의 한숨 소리


하루 끝에 가득 차올라서

아무도 듣지 못 할

허한 위로를 건네보곤 해


닮지 못해 부를 수 없었던

희망 없는 그 이름 앞에서

nov (노브)-겨울꽃 (冬花)

줄곧 느꼈지만 우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안개가 있었다.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이 막을 어찌 걷어야 할지 매번 고민했던 나날은 내게 아픔이었고 또 사랑이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그래서 모진 풍파로부터 감히 그대를 지키고 싶었고 아파 쓰러져도 좋으니 나를 한 번쯤 바라봐 주길 바랐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이루어질 수 없음에 이 차디찬 겨울에 누구보다 뜨거운 숨을 내뱉는 것이다. 나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싶지 않다.


가끔은 너무나 사랑해서 사랑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에. 우리를 가로막는 안개는 애초부터 없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당신아. 모이고 모인 내 마음을 뭉쳐 설원 어딘가에 묻으면 어찌 꽃 한 송이가 피어날는지요. 당신.

짓밟혀도 좋으니 길을 걷다 어여쁜 꽃 한 송이가 있다면 부디 눈에 한 번쯤은 담아주세요. 나는 결국 아무것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당신이 아주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의 사랑아. 나의 꽃아.


글: 신하영 (@as.yours)


nov (노브)-겨울꽃 (冬花)《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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