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MV/가사》

리비안-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

신예 리비안(LEEVIAN)이 싱글앨범 ‘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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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 가사

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

하루에 한편씩 break time도 없이

스물네 시간이 모자라

눈을 뗄 수도 없어 숨죽여 보기만 해 

하루는 울고 또 하루는 웃고 변덕스런 genre

또 어떤 날에는 니 모습만 close up 

대사도 없는 그게 뭐라고 이렇게 넋을 놔

제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다시는 눈 감아도 보이지 마 

그 어떤 짐작도 하지 않게

그저 멀리멀리 사라져 

눈물이 흘러서 눅눅해진 popcorn 

얼음도 녹아 손이 안 가는 no sugar coke

너무 오래됐지 큼큼한 여기에선 

저기 보이는 노란 화면이 제일 밝은 빛인걸

제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다시는 눈 감아도 보이지 마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게 

그저 멀리멀리 사라져

하루하루 버티는 게 힘든 나야

너로 통하는 문을 다 닫아놔야

봐야 그래야 뭐야 소용없이 생각나

부질없이 기억나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나도 이젠 여길 떠나고 싶어

저 문을 열고 나가고 싶어

리비안-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

귓가에 계속 들려오는 낡은 필름 되감기는 소리

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

여러 번 되감겨 다시 또 상영되고 보고 또 보는 장면이지만 여전한 심장을 움켜쥐고 숨죽여 바라만 보는 너라는 영화. 후회로 가득한 무인도 같은 이 곳에서 달빛도 삼켜버린 오래된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노란 화면만 계속 바라만 본다

끝나지도 끊기지도 않는 이 작은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너라는 영화

이제 말라버린 눈물을 닦고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곳을 떠나고 싶지만 노란 화면 속 너의 모습에 눈물에 젖은 팝콘을 다시 집어든다

리비안-내 머리속엔 너만 상영하는 작은 영화관 하나 있나 봐《MV/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