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월-어느새 / 악연《가사/듣기》
조월-어느새 / 악연
속옷밴드의 멤버 조월이 EP앨범 [아무것도 기념하지 않는] 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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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월-어느새 가사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면 사랑 따위가 내 알 바 아니지 이름 한자도 모르는 사람을 왜 그렇게도 그리워했는지 천박해지지 않을 수 있으면 돌아오는 여름에는 어느새 우리는 참 멀리에 있네 어리석게 사랑이 다신 오지 않을 것처럼
조월-어느새 / 악연
[아무것도 기념하지 않는] 조월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모임 별, 속옷밴드의 멤버이자, 몇 장의 정규 앨범과 EP를 발표한 서울의 음악가로, 어느 술집을 가든 제임슨을 자연스럽게 찾는 사람으로, 그리고 그 누구보다 서울의 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글쎄, 조월은 나에게 트랙보다 음악가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고 했지만, 나라고 조월에 대해 아는 부분이 많지는 않다. 내가 보는 그는 사람들이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이야기해주는,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팝송 메이커다.
그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밤, 사랑, 세상, 시간, 꿈 또는 말로 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음악이 아름다운 것에 대해서는 딱히 말할 필요가 없다. 조월의 음악 장르가 무엇이다, 하고 말하는 것도 의미 없다. 오히려 말하려는 순간에 그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있다. 지금 내가 시도하려는 것처럼.
자신의 음악에 있어 느린 움직임을 가지고 있지만, 그 느린 움직임은 조월 자신이 만들고 싶은 음악에 가까워지기 위한 정교하고 묵직한 움직임이다. '아무것도 기념하지 않는'은 이런 조월의 음악을 모아놓은 첫 번째 모음곡집이다. 그리고 그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과 그가 사랑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뻔한 말이겠지만, 가능하다면 이 앨범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곳에서 가능한 가장 크게 들었으면 좋겠다. (술이 있으면 더 좋고)
박다함 (헬리콥터 레코즈 / 우주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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