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동영상)/토트넘 맨시티 9호골 하이라이트

손흥민 골(동영상)/토트넘 맨시티 9호골 하이라이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9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 골(동영상)/토트넘 맨시티 9호골 하이라이트

손흥민 골(동영상)/토트넘 맨시티 하이라이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은 세르주 오리에-토비 알더베이럴트-에릭 다이어-세르지오 레길론이 포진했다. 

허리는 무사 시소코-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2선은 손흥민-탕귀 은돔벨레-스티번 베르흐베인, 최전방 원톱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맨시티는 4-3-3으로 나섰다. 골키퍼 에데르송, 포백은 카일 워커-후벵 디아스-아이메릭 라포르트-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형성했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6승 2무 1패(승점 20)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3승 3무 2패(승점 12)로 10위에 머물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탕귀 은돔벨레가 수비라인을 넘기는 로빙 패스를 넘겨주자 손흥민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한 번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오른쪽의 손흥민이 문전으로 질주하던 케인을 겨냥한 패스로 연결했지만, 케인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은돔벨레 대신 지오바니 로 셀소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쪽으로 파고들면서 왼쪽에 빈 곳이 생겼고, 여기를 파고든 로셀소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리그에서 시즌 9호 도움을 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더욱 굳혔다. 2위 잭 그릴리시(5개·애스턴 빌라)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손흥민 활약으로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6승 2무 1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슛팅을 22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완승을 챙긴 토트넘은, 개막전 패배 이후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나란히 9경기를 소화한 첼시(승점 18)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을 우측으로 기용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주앙 칸셀루의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로셀소 교체 카드까지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식 경기 4연승을 달리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27일 유로파에서 루도고레츠를, 30일 PL에서 첼시를 상대하게 된다.

맨시티는 이날 2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 앞에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90분간 33%의 볼 점유율과 함께 단 4차례의 슈팅 수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손흥민은 리그 9골, 케인은 리그 10도움의 반열에 올랐다. 

BBC는 손흥민에게 평점 8.35점을 매겨 케인에게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주었다.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서도 손흥민은 80.7%의 득표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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