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ong (사공)-M.D.F.A (Feat. 송예린)《가사/듣기》
Sagong (사공)-M.D.F.A (Feat. 송예린)
사공(Sagong)이 첫 번째 정규 [optimis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 M.D.F.A "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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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 (사공)-M.D.F.A 가사
너 와 나 그리고 이 밤은
별과 달 사이를 맴돌고
머리를 넘기며 바라보네
너 와 나 나누던 꿈들을
멍하니 말 끝에 흐리고
머리를 넘기며 바라보네
난 너와 그리고 이 밤을
별과 달 사이에 기억해
Sagong (사공)-M.D.F.A (Feat. 송예린)
사공의 첫 번째 정규 [optimist] - 아침에서 저녁까지. 사공은 언제나 사공이다. 다만 떠 있는 강들이 달라질 뿐. "여전히 러프하고, 신선하다."
사공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출중한 기타리스트로서 그의 실력에 비례한다. 컨트리,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지난날의 “모래성”, “사랑이라 알고 있었네.”, “A careless fellow” 등을 세상에 탄생시키고 리스너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날이 쌓여가는 경험과 해묵은 감정들은 다시 한번 그의 음악 세계의 저변을 넓히기는 했어도, 절대 진부해지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시도와 함께 목표에 어느 정도 다다랐고, 이번 음반 [OPTIMIST]가 이를 더 확실하게 증명한다.
앨범을 열어주는 첫 번째 곡, 가사 없이 선율에 집중할 수 있는 “The Koo Koo Bird”로 시작해 우리는 여행하지 않아도 이미 여행길에 올라서 있다. 적절한 습도, 따사로운 햇빛, 우거진 나무, 흙 냄새, 초록색과 기타 한 대가 어우러진 미지의 공간에서 정신 없이 발자국을 남기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 어쩔 줄 모르는 시상(詩想)에 다다른다. 이후에 펼쳐지는 밤 풍경엔 쏟아지는 별빛은 없지만, 흑색 도화지에 공허함, 외로움, 내키는 대로 아무 감정이나 그릴 수 있기에 자유롭다. 절정에서도 넘치지 않는 사운드는 간결함의 미학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주고, 개인의 경험 속에서 마음껏 사유(思維)할 수 있는 공간까지 충분히 남겨뒀다. 이 여행의 절정은 최후의 순간까지 이어진다 - 무려 열 번째 곡이다 - 씻기지 않은 여독 같은 “외로워”는 여행 그 자체만큼이나 강렬한 여운을 남기면서 앨범을 마무리 짓는다.
글 : 곡 진
1. The Koo Koo Bird
2. Drape Me in Velvet
3. Sophie’s Garden
4. Footprints
5. M.D.F.A(Feat.송예린)
6. 실(失)
7. Enough
8. 소등
9. Marionette
10. 외로워
Sagong (사공)-M.D.F.A (Feat. 송예린)《가사/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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