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모텔 여성 청테이프 묶여 사망, 용의자 검거

20대 모텔 여성 청테이프 사망

광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양 손이 청테이프에 묶여 사망한 여성이 타살 당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찰은 20대 남성을 모텔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10분께 광주 한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A(5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서부경찰서 실종팀 형사들이 발견했다.

20대 모텔 여성 청테이프 묶여 사망, 용의자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B(26)씨를 붙잡아 경찰서로 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50분께부터 오전 9시 사이 광주 북구 자신이 장기 투숙 중인 모텔 객실에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입과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인 채 모텔 내 화장실 세면대 아래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불에 싸인 채 양손이 테이프에 묶여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 씨는 일을 하겠다고 지난 2일 광주를 찾았으나 이후 연락이 닿지않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전날 광주 북구 유동 한 모텔에서 A씨(57·여)를 살해하고 신용카드 등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와 A씨는 서로 알던 사이는 아니었으며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 조사결과 A 씨는 B 씨와 다툼을 벌이던 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청테이프를 구입한 것이 당초 누군가를 살해할 목적이 있어 구입한 것인지, 금품을 훔치기 위해 살해한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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