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z (수즈)-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가사/듣기》

Sooz (수즈)-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수즈(SooZ)가 Digital Single " 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 를 발표했다.

Sooz (수즈)-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바로듣기

Sooz (수즈)-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가사

너의 조그만 숨이 내 코 끝을 간지럽히면 으으으으으음 
깜빡깜빡 눈을 지그시 감아줄 때에 스르르르르 
  
여기 이불 속에 모아둔 회색빛 솜사탕  
이대로 간직할 거야  
달콤한 속삭임으로 부르던 너의 
그릉그릉 노래에 
  
오 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오늘이 벌써 그리워져요 
오 나와 그대가 저 멀리 떠날 그날에  
때 마침 꺼내보아요 

도담도담 무릎 위에 올라앉으면
네 따뜻한 온기로 내 맘이 물들어
그저 이렇게만 있고 싶어 정말
날이 밝아올 때까지

오 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오늘이 벌써 그리워져요
오 나와 그대가 저 멀리 떠날 그날에 
때 마침 꺼내보아요
 
달님이 우리의 시간을 영원히 비춰줄 테니
어둠이 스며들어와도 
그림자 드리워 널 꼭 안을게
 
오 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오늘이 벌써 그리워져요
오 나와 그대가 저 멀리 떠날 그날에 
때 마침 꺼내보아요
 
꺼내보아요
 
때 마침 꺼내...

Sooz (수즈)-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
내 고양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4년이 지났다. 처음에 집에 왔을 땐 너무 작아서 만지기도 미안할 정도였는데, 이젠 쑥쑥 커서 제법 퐁실퐁실해졌다. 잘 자라준 우리 고영희 님들을 보면 고맙고 예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마음이 적적하다.

 

일상에 치여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난 뒤에 반려동물들에게 위로받는 이 순간들을 곡에 담아 간직하고 싶었다. 언젠가 그들이 떠나게 될 날에 보고 싶을 때마다 다시 꺼내서 평생 추억할 수 있게.

이별은 무섭다. 피할 수 없기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반려동물들이 지금 이 순간에 나와 함께 있어줘서, 이 밤은 꽤나 아름답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해 줘야겠다.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고 아프지 말자.

소중한 내 가족, 뿌링이, 딸기, 말랑이에게


＋ 처음 스케치할 때는 수즈(Sooz)가 직접 작곡한 멜로디에 박태진 편곡가의 귀여운 리듬이 담긴 피아노 코드가 더해지며 진행되었다. 박태진 편곡가는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 이 곡에서 Mixing과 Mastering에도 참여하였다.
이후에 기타 편곡과 기타 연주를 지우근 기타리스트가 맡았으며, 서정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느낌을 담아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곡의 가장 끝부분에는 고양이의 골골 송이 등장하며, 이 골골 송의 주인공은 수즈(SooZ)의 고양이 두 마리 중 둘째 ‘딸기’이다.

작곡가 수즈(Sooz)의 입장에서 청자들이 이 곡을 듣고 위로받고 힐링 되길 바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의 밤도 여전히 아름답다.

[Thanks to]

이젠 가족이 되어버린, 매번 곡 작업할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프로듀서 ‘박태진’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당신은 역시나 슈퍼스타 K!!!
그리고 기타 편곡과 연주를 맡아준 기타리스트 ‘지우근’ 오빠!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었어요 :)
이번 앨범에 딱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주신 고고냥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곡이랑 참 잘 어울려서 맘에 듭니다 ㅎㅎ

이 밖에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아빠 엄마 언니!!!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Sooz (수즈)-이 밤이 꽤나 아름다워요《가사/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