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영상)/남전리 야산 산불 바람타고 정상으로 번져

인제 산불/남전리 야산 산불

강원 인제 남면 남전리 남전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일어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6대와 소방차 8대 등 진화차량 39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179명을 투입해 진화를 벌이고 있으나 초속 6~7m의 강한 바람 때문에 불이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인제 산불(영상)/남전리 야산 산불 바람타고 정상으로 번져

인제 군청은 "금일 14:45 남면 남전리 50-2 산불 발생으로 주변 확산 중. 인근 주민은 즉시 대피바랍니다"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산불 기세가 크다”며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번져 안전 차원에서 주민 대피 안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헬기 진화에 어려움은 있으나 인력 접근이 용이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펌프차 21대, 물탱크차 6대 등을 마을 주변에 배치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인제 산불 현장에는 현재 초속 6.5ｍ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인제군 남면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위해 오후 4시 25분을 기해 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인제 산불(영상)/남전리 야산 산불 바람타고 정상으로 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