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대전 코로나 확진자 동선,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영상뉴스)
안양시, 대전 코로나 확진자 동선,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대전시에서도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대전 코로나 확진자 동선,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안양시, 대전 코로나 확진자 동선,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영상뉴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친구들과 대구에 머물며 시내 여기저기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에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로 알고 해열제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18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찾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으나, 격리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자주 외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이 여성의 거주지 주변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 여성이 방문한 곳이 적지 않아 일단 지역 내 동선 파악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우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도 택시기사 A(6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택시기사인 A씨는 서울 종로구에서 30번 확진자를 손님으로 태운 사실이 확안돼 접촉자로 분류,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지난 20일 검체 검진 결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립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매뉴얼에 따라 A씨의 아내와 딸, 사위, 손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에 나섰다.
A씨의 손자가 다니는 호계동 소재 큰꿈 숲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14일 간 폐쇄 결정과,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안양시 전체 어린이집 446개소에 대해 이날부터 3월6일까지 14일간 휴원을 명령했다.
21일 육군 부대에 근무하는 장교 A씨(31·대위)가 지난 20일 오후 계룡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회 교인인 여자친구를 만난 뒤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일 오후 증평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으로 나왔다. 밀접 접촉자는 격리 휘 검체를 재취 중이다. 현재 ‘경계’로 운영 중인 대응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계룡대 공군기상단에서 복무 중인 장교 B씨(25·중위)도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대구 소재 공군부대 소속으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서 파견 근무 중이다.
B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 발열과 오한·근육통을 호소하며 계룡시보건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뒤 전문기관 검사를 거쳐 21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서울 서초구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59)씨로 대구 신천지 집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초구 측은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관련 조치가 즉각 시행됐다”고 전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3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B(33·여)·A(34)씨 부부 2명은 15일 31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이달 15일 생후 16개월 된 자녀 1명과 함께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 B씨는 19일 기침, 인후통이 나타나 김포지역 의원을 방문했고 선별진료소 안내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김포지역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B씨는 20일 오후 1차 양성으로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에서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감염이 의심된 남편 A씨는 김포시 거주 33세 남자로 이날 오전 5시께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남편 A씨도 최종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부의 자녀에 대한 검사도 했으나 음성으로 나타나 자택에 자가 격리 조치했다.
남편 A씨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점은 이날 현재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A씨가 근무 중인 킨텍스로 171에 위치한 이마트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 공간을 폐쇄했다.
제주와 광주, 전주, 합천 등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구에 사는 31세 남성 A씨는 20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지난 16일 자가용을 이용해 아내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김제에 거주하고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28세 남성 B씨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7~9일 3일 간 여행차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19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B씨가 일상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밀접 접촉하는 보험설계사라는 점, 직장이 있는 전주뿐만 아니라 전북권의 주변 도시 대부분을 영업 구역으로 두고 활동해온 점에 주목하고 철저한 동선 확인과 방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씨의 단독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 가족 4명도 증상을 호소해 모두 함께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라북도는 B씨의 동선을 파악해 소독작업을 마치고 접촉자를 선별해낼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도 해군 제615비행대대에서 복무 중인 C씨(22·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대구가 고향으로 대구에 방문했을 당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달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드렸던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다가 감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지역 주민 2명이 신천지대구 교회를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아 이중 1명이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이번 확진자는 31번 환자와 같은 층에서 예배를 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명은 31번 환자와 직접 접촉자는 아니어서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다.
경남도에 따르면 1번 환자는 합천에 사는 96년생 남성, 2번 환자는 합천에 사는 48년생 여성, 3번과 4번 환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2001년생과 2006년 형제다. 1, 2번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3번과 4번 환자는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다.
김 지사는 “정부 지침과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에 따라 확진환자의 최초 증상 발현 이후 하루 전날부터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곳과 진술 신빙성이 확인된 곳을 우선 공개한다”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확인된 사항은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48명이 증가하면서 국내 총 감염자 수는 20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8명 중 46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다. 이 교회서 확진된 사람은 오전 9시 기준 82명에서 7시간만에 128명으로 급증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46명의 거주지는 대구가 42명, 서울이 1명, 경남 2명, 광주 1명으로 각 지역에서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닌 것으로 추측됐다. 나머지 확진자인 서울 1명과 경기 1명은 아직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아 당국이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이 한국인이 입국하는 즉시 병원으로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투르크메니스탄 한국대사관은 지난 12일 새벽 입국한 한국인 2명이 별 증세가 없는데도 감염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발표했다.
카자흐스탄도 21일 한국을 싱가포르·일본·태국·홍콩·마카오·대만과 함께 코로나19 다발국가로 분류하고, 해당 국가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24일간 의학적 관찰’을 하겠다는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남태평양의 소국 키리바시도 한국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코로나 전염 진행국가'로 지정하고 입국 제한 조처를 하고 있다.
한국의 성지순례 확진자로 인해 이스라엘은 사전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전격 입국금지를 시행했다. 외교부는 “교민, 출장자를 가리지 않고 입국와 즉시 병원 격리 조치하고 있다”며 “병원이 격리 기간을 임의로 결정하고 식대와 진료비는 여행자가 부담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을 지역사회 확산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 CDC가 지역사회 확산국으로 분류한 나라는 중국 본토와 홍콩,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 총 7개국이다.
안양시, 대전 코로나 확진자 동선,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시, 삼척, 경주, 울산 코로나 확진자 동선/이란 코로나 19 (영상뉴스) (0) | 2020.02.23 |
---|---|
세종시, 춘천, 인천 부평,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영상뉴스) (0) | 2020.02.22 |
서초구, 은평 코로나 확진자 동선/은평성모병원 외래 진료 중단 (영상뉴스) (1) | 2020.02.21 |
김해, 김포 코로나 확진자 동선/명지병원 (영상뉴스) (0) | 2020.02.21 |
제주, 광주, 전주, 합천, 진주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영상뉴스) (0) | 2020.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