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삼척, 경주, 울산 코로나 확진자 동선/이란 코로나 19 (영상뉴스)

Posted by 호루개
2020. 2. 23. 08:20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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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삼척, 경주, 울산 코로나 확진자 동선/이란 코로나 19 (영상뉴스)

강원도에서도 22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확진으로 판정돼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시, 삼척, 경주, 울산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영상뉴스)

속초시, 삼척, 경주, 울산 코로나 확진자 동선/이란 코로나 19

삼척에서 20대 김씨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삼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튿날인 22일 보건소를 통해 1차 양성 확진을 받았다. 김씨는 현재 음압병실이 있는 강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삼척 확진자는 지난 8∼11일 친구 3명과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다. 동성로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했다. 삼척으로 돌아온 김씨는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오션PC방에 간 뒤 친구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어 친구차를 타고 호프집인 만치만치에 갔다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김씨는 18일에는 동해의 패스트푸드 등 20일까지 피시방과 분식점, 당구장 등을 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지역도 18일 오후 3시46분 천곡동의 맥도날드와 20일 천곡 역전할머니 맥주 등 일부지역도 방문했던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에서는 사망한 40대 남성이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경주시 현곡면에 거주하는 22세(남) 대구지역 대학교 재학 중인 대학생이 22일 코로나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통보를 받자 질병관리본부 등에 즉시 보고하고 사망한 40대 남성이 방문했던 병원과 사체 운반업체를 폐쇄했다.

대학생은 오한과 발열 증세를 느껴 21일 아버지 차량을 이용, 동국대경주병원 선별진료실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2일 오전 10시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사망한 40대 남성의 누나와 지인, 병원 의료진, 사체 운반업체 이송자, 영안실 직원 등 10여명도 자가격리했다.

대학생은 19일 저녁 대구 도심인 동성로 꽃집과 식당을 방문, 동대구역에서 오후 7시5분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서경주역에 도착해 걸어서 집으로 갔다. 20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경주시 현곡면의 한 PC방을 찾았다. 경주지역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가족 3명과 친구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긴급 담화문을 통해 "현재 경주시는 자체적으로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등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하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시민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에서는 22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육군 모 부대 소속 간부의 아내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병사로 확인됐다. 속초시는 A씨를 가까운 음압병상으로 옮겨 치료하고, 남편 B씨에 대해서는 군 당국과 병원 이송을 두고 협의 중이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4∼19일 남편 B씨, 아들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에 있는 동생 집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부터 기침과 오한, 콧물 등 증세를 보였으며, 2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충청북도 단양과 경상북도 문경 지역에 여행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지난 19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였고 21일부터는 가래와 기저질환, 비염 증세를 보여 보건소를 찾았다.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속초시는 이날 확진자들이 다녀간 영업장과 거주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향후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을 격리하고, 이용장소에 대한 폐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세 여성 1명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슈퍼전파자'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울산 울주군에 있는 부모 집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오후 12시 일 KTX 열차를 타고 왔다.

울산역에 도착한 후 당시 코로나19 예방 홍보 활동을 하던 울주군보건소 직원들이 체온을 확인했을 때 미열이 발생해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했다. 중구보건소를 찾아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정밀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 가족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인 14일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세종시는 22일 '코로나' 첫 확진자(30대 남성)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이 "최근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 같다"며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으나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오늘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자세한 감염 경로와 그동안 동선, 방역 대책 등을 설명하고 "중앙 정부와 지역 기관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코로나 유입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에서도 이날 대구 31번 환자와 접촉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벌이는 한편 춘천 집에서 자가 격리 중에 코로나19 환진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이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여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다. 춘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이 31번 확진 환자와 같은날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했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6명으로 전날보다 146명이 늘었다. 

강원도는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직원 대규모 송별식과 학교폭력 담당자 워크숍, 학생 선거권 관련 담당 교사 워크숍 등 다음 주로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부평에서도 50대 여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그동안 열감 등 자각증상은 없었으나 대구광역시로부터 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이력에 따른 검사 권고 연락을 받고 지난 2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를 취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코로나 확진자 (50대 여성)가 인천의 부평역과 부평시장을 방문한 동선을 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A씨 오피스텔과 부평역, 부평시장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완료한 상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확진자의 경우 지난 17일 인천으로 이사 왔으나 전입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대구광역시에서 대구 거주자로 파악하고 연락을 취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에서도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 동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친구들과 대구에 머물며 시내 여기저기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에도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감기로 알고 해열제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18일 대전 동구보건소를 찾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으나, 격리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채 자주 외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이 여성의 거주지 주변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 여성이 방문한 곳이 적지 않아 일단 지역 내 동선 파악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우리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3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B(33·여)·A(34)씨 부부 2명은 15일 31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이달 15일 생후 16개월 된 자녀 1명과 함께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 B씨는 19일 기침, 인후통이 나타나 김포지역 의원을 방문했고 선별진료소 안내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김포지역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B씨는 20일 오후 1차 양성으로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에서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감염이 의심된 남편 A씨는 김포시 거주 33세 남자로 이날 오전 5시께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남편 A씨도 최종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부의 자녀에 대한 검사도 했으나 음성으로 나타나 자택에 자가 격리 조치했다.

남편 A씨가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점은 이날 현재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A씨가 근무 중인 킨텍스로 171에 위치한 이마트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 공간을 폐쇄했다. 

제주와 광주, 전주, 합천 등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구에 사는 31세 남성 A씨는 20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지난 16일 자가용을 이용해 아내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김제에 거주하고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는 28세 남성 B씨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7~9일 3일 간 여행차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19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B씨가 일상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밀접 접촉하는 보험설계사라는 점, 직장이 있는 전주뿐만 아니라 전북권의 주변 도시 대부분을 영업 구역으로 두고 활동해온 점에 주목하고 철저한 동선 확인과 방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씨의 단독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할머니, 부모, 남동생 등 가족 4명도 증상을 호소해 모두 함께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라북도는 B씨의 동선을 파악해 소독작업을 마치고 접촉자를 선별해낼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천명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전체로 보면 누적 확진자가 7만7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2천400여명에 달했다.

23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은 지난 2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630명, 사망자가 96명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8천583명은 중태며 1천845명은 위독한 상태다.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위건위는 22일까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6천288명이고 사망자는 2천345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란 보건부는 22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모두 2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2명 늘어 6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확인된 뒤 20일 3명, 21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9일과 21일, 이튿날 2명씩이 늘었다. 이란의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자국민으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보건부 관계자는 21일 “곰(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가 감염원일 수 있다”고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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