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밀알사랑의집, 안동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영상뉴스)

Posted by 호루개
2020. 2. 25. 17:39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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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밀알사랑의집, 안동 코로나 확진자 동선

경북 칠곡군 밀알사랑의집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7명 추가로 발생해 이 시설에서만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칠곡 밀알사랑의집, 안동 코로나 확진자 동선

칠곡 밀알사랑의집, 안동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영상뉴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이 시설 입소자 A씨(46)가 첫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날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17명 중 4명은 시설 종사자이며 13명은 입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은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2명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입소자 B씨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20일간 함께 지내다 지난 11일 시설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 23일 A씨(46)가 이 시설 첫번째 확진자로 확인했다.

밀알사랑의집에는 현재 입소자 28명과 근무자 28명 등 56명이 있다. 입소자 28명 중 17명, 근무자 28명 중 5명이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입소자 11명과 직원 18명은 시설에 격리돼 있고 직원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국내 코로나19의 확진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해 코로나 확진자는 763명이 됐다. 신규 확진 환자 161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29명이다. 나머지 3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추가 확진자 129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간 사람은 대구 115명, 광주 1명, 경기 3명, 경북 8명, 경남 2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명, 부산 2명, 경기 7명, 경북 3명, 경남1명이다.

사망자 수도 2명 늘어났다. 6번째 사망자는 59세 남성 으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55번째 확진 환자가 됐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두 사망자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3·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환자도 123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55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24일 오전 22명의 코로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부산지역 환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환자 22명 가운데 온천교회 신자는 14명으로  온천교회 신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경남 김해에 사는 ‘경남 15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온천교회 신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15번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마른기침과 인후통을 느끼다 22일 김해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고 23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련회 참석자가 150명 정도로 알려지면서 온천교회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신자들에게 자가격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신자들에게 자가격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됐다. 이 요양병원에는 부산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가 사회복지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 의료진 등 직원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경상남도는 24일 전날보다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 중 6명이 신천지교회 관련자라고 밝혔다. 도는 22명 확진자 중 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김해시 1명, 양산시 1명, 합천군 5명이다.

17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여성(29)으로 역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다. 18번부터 21번까지 확진자는 모두 합천에 산다. 18번 확진자인 여성(39)과 19번 확진자 여성(20), 20번 확진자 여성(65)도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고 21번 확진자는 20번 확진자의 남편(72)이다. 22번 확진자는 김해에 사는 여성(51)으로 전날 확진된 15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김경수 도지사는 "부산 코로나 확진자,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도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챙겨주고 증세가 나타날 때는 빠른 상담과 조치를 위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부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5명으로 늘었다. A씨와 B씨 등은 고강동 고리울삼거리 인근 빌라에 살고 있다. A씨 등은 31번 환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 집회에 다녀왔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 온 부부 중 아내 A씨(36·24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의 친정어머니(61)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자는 경기도 안성병원에 격리중이다. 신천지 집회에 다녀온 A씨의 남편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C씨(23·347번 환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소사본동 소사주공뜨란채 4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명지병원에 격리 중이다. 부천시는 부천에 있는 신천지 교회 1곳과 카페 등 관련시설 5곳은 신천지측에서 자진폐쇄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경북 경주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을 세번째 코로나19 사망자로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22일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을 사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코로나19인지는 밝혀지는 못했다.

전날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4번째 사망자는 전날 사망한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신규 확진환자 123명 가운데 75명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였다. 75명 중 63명이 대구에서 발생했으며 경북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31명에서 30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48명 중 대구에서 30명, 경북에서 13명, 경남에서 3명, 부산에서 1명, 제주에서 1명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인원은 2만2천77명이다. 이 가운데 1만6천38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확진환자에 대해 모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격리해 초기 확산을 통제하는 방역망 구축이 여전히 효과적인 시기"라며 "심각 단계는 이미 환자들이 넓게 전파된 상태이기 때문에 확산 방지보다 환자 조기 치료에 인력을 더 투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도민과 제주도민 70여명 가운데 경북 주민 17명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한국발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나섰다

경상북도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 가운데 9명이 지난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차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지역별로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경북 성지순례단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거주 B씨(41)는 서울서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도착해 귀가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 단원 중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성지순례단 중 1명은 기침 증상을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3일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동시, 의성군 등은 확진자들을 자가 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거제시도 23일 오전 거제도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코로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미혼의 자영업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간 홀로 말레이시아를 관광한 뒤 미얀마로 이동, 3일간 머물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3일째인 21일 약간의 기침 증세가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검체를 채취해 민간위탁의료기관에 의뢰,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 중이던 여성은 경남마사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강원도에서도 22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확진으로 판정돼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에서 20대 김씨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삼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튿날인 22일 보건소를 통해 1차 양성 확진을 받았다. 김씨는 현재 음압병실이 있는 강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삼척 확진자는 지난 8∼11일 친구 3명과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다. 동성로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했다. 삼척으로 돌아온 김씨는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오션PC방에 간 뒤 친구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어 친구차를 타고 호프집인 만치만치에 갔다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김씨는 18일에는 동해의 패스트푸드 등 20일까지 피시방과 분식점, 당구장 등을 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지역도 18일 오후 3시46분 천곡동의 맥도날드와 20일 천곡 역전할머니 맥주 등 일부지역도 방문했던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에서는 사망한 40대 남성이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경주시 현곡면에 거주하는 22세(남) 대구지역 대학교 재학 중인 대학생이 22일 코로나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통보를 받자 질병관리본부 등에 즉시 보고하고 사망한 40대 남성이 방문했던 병원과 사체 운반업체를 폐쇄했다.

대학생은 오한과 발열 증세를 느껴 21일 아버지 차량을 이용, 동국대경주병원 선별진료실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2일 오전 10시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사망한 40대 남성의 누나와 지인, 병원 의료진, 사체 운반업체 이송자, 영안실 직원 등 10여명도 자가격리했다.

대학생은 19일 저녁 대구 도심인 동성로 꽃집과 식당을 방문, 동대구역에서 오후 7시5분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서경주역에 도착해 걸어서 집으로 갔다. 20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경주시 현곡면의 한 PC방을 찾았다. 경주지역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가족 3명과 친구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긴급 담화문을 통해 "현재 경주시는 자체적으로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등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하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시민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에서는 22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육군 모 부대 소속 간부의 아내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병사로 확인됐다. 속초시는 A씨를 가까운 음압병상으로 옮겨 치료하고, 남편 B씨에 대해서는 군 당국과 병원 이송을 두고 협의 중이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4∼19일 남편 B씨, 아들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에 있는 동생 집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9일부터 기침과 오한, 콧물 등 증세를 보였으며, 2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와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사설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피해가 큰 나라들로 한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를 꼽고 이들 나라 상황은 중국 후베이성 밖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볍지 않다고 평가했다.

중국신문은 한국이 개학을 연기하고, 이탈리아는 축구 세리에A 경기를 취소하는 등 대처에 나섰지만 이런 조치가 불충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한과 후베이성에 속한 다른 도시에 신속하게 4만명의 의료진을 투입했지만, 다른 나라에 ‘제2의 우한’이 생긴다면 중국처럼 대규모 자원을 동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한국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으며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감염 환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다고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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